인테리어 피해사례 뉴스를 보고
5년간 인테리어 관련 소비자 피해 구제 신청 건수가 2021년 기준 1752건이나 발생했다고 하더라구요. 작년 22년만 하더라도, 대략 500건정도 발생했으니 매년 최소 400건씩은 피해 구조 신청이 발생한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중요한건, 피해 “구제 신청” 건수가 저렇다는거지 실제로 구제 신청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 입니다. 저희 어머니만 해도 하자보수 관련한 AS를 맡겼는데, 보수를 하다가 말고 연락이 두절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바로 작년에 말이죠. 그럼에도 어머니는 다시 부르고 실랑이하기가 부담돼서 사는데 지장없다며 그냥 놔두고 지내고 계십니다. 주변에 보면 인테리어 관련 피해를 본 사람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 중에서 제대로된 보상을 받거나, 적법한 절차로 피해 구제를 신청한 경우를 보신적이 있을까요? 대부분, 답답한 마음으로 하염없이 기다리거나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많이 알려져있는 플랫폼들을 이용하거나, 이름있는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인테리어 회사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이런 유명한 플랫폼들과 대기업 인테리어 회사도 물론 장점이 많고 좋은 사례들도 많지만 많은 피해사례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뉴스기사들을 조금만 찾아봐도,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오늘의 집’, ‘집닥’같은 플랫폼 어플에서 발생한 피해사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대기업 인테리어 회사는 안전할 까요? 자료를 찾아보면 피해가 발생하는 업체 상위 10개에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대기업 인테리어 회사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물론, 유치하는 건수 자체가 많으니 피해 건수도 많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절대로 올바른 방향이 아닙니다.
우리가 대기업 인테리어 회사와 유명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유는 “신뢰도”라는 메리트 때문입니다. 가격 또한 조금 더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높은 가격에 한부분을 차지 하는것 또한 이름값에서 오는 신뢰도를 포함합니다. 건수 대비 피해 건수의 비율이 당연히 작은 개인 업체들에 비해 적긴 하겠지만, 그럼에도 피해 건수 상위에 올라와 있는 것은 조금 의아합니다.
인테리어 피해 구제신청 건수를 분석 해보면, 품질관련 , 계약 불이행, A/S 순으로 나타납니다. 참 이상하죠. 계약불이행이라니. 사실 말이 안되는 사항입니다. 특히나 플랫폼에서는 소비자와 업체를 연결 시켜주고 대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건사고들이 발생합니다. 잔금이 처리가 안된다던지, 분쟁이 생겼을때 연락이 두절된다던지,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검열되지 않은 업체선정입니다. 조금만 찾아봐도 대형 플랫폼, 인테리어 회사에서 발생한 피해들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인테리어를 해야할 까요?
인테리어 업계에 15년간 있으면서 우리는 고객과 첫 미팅 전날 너무 긴장을 합니다. 어떻게 해야 다음날 미팅때 고객과 좋은 분위기에서 편하게 각자 이야기를 하도록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합니다. 첫 미팅날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입니다. 고객은 어떻게든 예산을 말하지 않고 계속해서 소극적인 태도로 이야기를 합니다. 마치 본인의 예산을 밝히면 지고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말이죠. 정말 양심적으로 15년을 일했는데, 이런 분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우리의 디자인과 작업이 마음에 들어서 연락을 하시고 미팅을 함에도 불구하고, 정말 첫 미팅때는 모든 분들이 마치 짜기라도 한듯 눈치를 보고 머뭇거리며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는 매번 이 분위기를 풀고자 노력합니다.
코로나가 발생하고 인테리어 업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우리는 오히려 다른 생각을 했습니다. 인테리어 의뢰가 들어올 수록 첫 미팅의 긴장과 부담으로 스트레스가 극대화 되었고 어떻게 하면 이 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생각했습니다. 첫 글에서 인테리어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 서비스의 키 포인트는 현재 인테리어 관련 피해가 발생하는 가장 주된 요인이자, 어떻게보면 우리도 조금은 회피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디자인을 하고 견적을 내주는 사람과 시공을 하는 업자가 같을 때 이런 피해가 발생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한 구조인데 어찌보면 디자이너의 영역과 시공업자의 구조를 나눌 수 있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기획을 했습니다. 여러분이 인테리어를 진행하고 싶은데, 만약에 친한 친구가 인테리어 업자거나 디자이너면 계속 물어보면서 하고 싶지 않을까요? 친구니깐 믿을 수 있고, 친구가 시공을 하는게 아니니깐 친구도 객관적으로 옆에서 도와줄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테리어 프렌즈”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고객들의 친구로써 도와주자고 생각했습니다.
인테리어 프렌즈는 일반 인테리어 전체와 셀프/반셀프 인테리어 모두를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테스트 삼아 셀프인테리어 카페에 올려서 우리의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무료로 상담을 진행했고 3주간 52팀이 우리에게 상담을 의뢰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우리가 시공하고 결제를 하는 상황이 아니니 15년동안 진행했던 첫 미팅과는 정반대의 분위기가 연출 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생각보다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했고, 우리에게 어떻게 하고싶다, 이런게 좋다 등 자기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참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우리가 살아왔던 15년이 단 하루의 첫 미팅이후 3주간 정반대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상담을 진행하며 그자리에서 원하는 디자인을 3D모델링으로 보여주고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친구처럼 도와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와 진행했던 분들은 정말로 저희에게 감사를 표시했고 기프티콘 같이 귀여운 선물들도 보내주시며 우리의 서비스가 꼭 잘됐으면 좋겠다, 잘될 것이다, 빨리 서비스가 출시했으면 좋겠다 같이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인테리어 프렌즈는 소비자들의 인테리어 성격에 따라, 가이드라인 제공, 셀프인테리어 코칭, 출장 서비스, 3D모델링 디자인 제공, 견적 체크, 시공알람, 마감 체크 등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제 시작하는 우리의 서비스에 많은 관심과 응원보내주시면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인테리어 업계에 대한 시각을 조금은 긍정적을 변화시키고,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