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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R BAR Apr 08. 2019

공황장애

'공황장애'


신체적 큰 병은 몸에 후유증을 남기듯이,

마음도 그렇다.


마음에 남은 후유증은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는 동안 침대 위 벽이 무너질것 같고, 집이 기울어질 것 같은,

내 손으로 해결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공포감으로 나타난다.

그 때의 나는 그래도 살만(?)했는지,

꾸역꾸역 사는 것보다 죽는게 무서워서 내 어둠을 여기저기 퍼다나르기 시작했다.


그 결과,

듣는둥 마는둥 넘기는 사람이 태반인 가운데, 진심으로 들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염치 불구하고 무작정 의지하며 살아가다보니,


'더 이상 내일의 태양이 무서워 지지는 않았다.'


사람은 혼자서 이겨낼 수 없는 순간이 온다.

그런 순간이 온다면 혼자서 힘겨워하지말고

나를 이해해주는 타인에게 의지하기를,


내 마음이 다시 건강해진 가까운 미래에서

내가 의지했던 그 사람이 힘들때
도와 줄 수 있을테니까요.


마음의 병

'공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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