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by 이정석

셀 수 없이

잘게 쪼개진

주름의 틈새


그 자리

하나하나마다

오롯이 갇힌

너의 숨결,

감촉, 기억


부르트고

갈라지라고

부러 찬 바람에

내어놓지만


튿어진 살점에 맺힌

비릿한 상처마저

너를 떠올리게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플레이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