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바람꽃
모르겠습니다.
대체 왜
갑자기 차가워진거죠?
내가 무슨 실수라도?
내가 뭘 잘못했나요?
비겁하군요.
나만 빼놓고
귓속말을 나누다니!
그럴거면 다가오지나 말지.
혹 내가 당신의 기대에 못 미쳤다면
그건 당신이 만든 나이니 당신을 탓하시길
나를 좋아해도 싫어해도
나에게 무관심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마음은 줄 때도
받을 때 만큼이나
무겁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의 치유와 통찰을 주제로 칼럼, 시 그리고 에세이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