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과 금육의 날
주님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
얘야, 오늘은 네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고 나와의 관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걸 살피면 좋겠구나.
나는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적이 있는가?
나는 주님에게서 얼마나 멀어져 있는가?
나는 자주 주님을 기억하며 지내는가?
나는 주님께 감사를 드리는가?
얘야, 네 잘못을 꾸짖고자 하는 것이 아니니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네가 자유로워지길 바라고 네 어려움에 함께 하고 싶다. 네가 내게 돌아와 '주님, 저를 구원해 주소서' 하고 간구하지 않는다면 내가 어떻게 너를 구원하겠느냐? 그러니 나에게 청하여라.
성금요일인 오늘, 나는 십자가에 못 박혀 모욕과 매질을 기꺼이 당할 것이다. 또 사람들의 냉랭한 얼굴과 무관심도 달게 받을 것이다. 다만 너는 내 얼굴을 바라보고, 네 얼굴을 내게 보여주렴. 그리고 힘과 용기를 내어 나에게 자비를 청해다오.
주님께 드리는 기도
주님, 부활의 희망으로 당신 아드님의 죽음을 기념하오니, 저를 용서해 주시고 믿음을 굳게 하시며 영원한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