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양식

by 바람꽃 우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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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불렀던 성가인데 오늘따라 새롭게 들리는 이유는 뭘까요 주님. 오늘 아침미사에서 병철이를 봤어요. 네. 제 동기 병철이요. 너무 오랜만에 본 모습에 반갑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그랬어요. 안그래도 얼마 전 상철이 생각이 났던터라 병철이도 많이 생각났거든요. 병철이는 할머니와 함께 온 것 같았어요. 병철이 할머니가 건강해보여서 안도감이 들었어요. 인사를 건네고 싶었지만 뭐랄까. 봉헌을 하고 돌아오는 절 보고 병철이가 많이 당황해하는게 느껴져서. 선뜻 다가가질 못했어요. 병철이는 혹시 내가 반갑지 않을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병철이를 보니 상철이도 보고싶네요. 하늘나라로 간 상철이는 잘 지내고 있나요? 상철이의 장례미사가 제 삶을 많이도 바꿔놓았습니다.

당신을 믿는 상철이와 병철이가 목마르지 않고 당신 안에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