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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 일기 제목: 재미있는 추석

by 바람꽃 우동준

우리는 추석때에 재미있는 일이 많았다.

우리는 인천에 가서 놀았다.

엄마, 아빠, 나와 함께 갔는데 정말 행복했고. 기분이 좋았다.


우리 가족은 비행기를 탔었는데 너무 설레었고 좋았다.

비행기를 타고 대략 한 시간 정도 가야 하는데 기다리기가 어려울정도로 좋았다.

하지만 기다렸고 곧 한 시간이 지나가서 우리는 내리고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좋았다.


참 좋았다.

우리는 차를 타고 가서 놀았다.

재미있게 놀았다.

재미있게 놀고 또 놀았다.


이모네 집에 가서 놀았다.

이모집에서 1박2일을 하고 돌아왔는데 그 후로도 또 다른 재미있는 생활이 시작되어 더더욱 좋았다.

우리는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샤인머스켓이라는 처음 먹는 포도의 종류도 먹어보았다.

이름조차 들어보지 않았다. 그런데 포도 종류라고 하여 먹어보았다.


나는 원래 처음 보는 음식에 막 손을 대지 않았다. 원래.

그런데 이 맛은 새콤달콤한 맛이어서 딱 내 스타일이었고 나는 이 샤인머스켓이 좋았다.

나는 엄마한테 부산에 가서도 사달라고 말했지만, 엄마는 부산에는 안 파는 음식이라고 거짓말을 했는데 그래도 나는 믿지 않았고 농담을 주고 받으며 놀아서 좋았다.


월요일에는 먹기만 한 것 같았지만, 그래도 놀았다.

화요일에는 돌아오는 날이라서 아쉬웠지만, 남은 시간마저 재미있게 놀고 싶어 놀았다.

재미있게 놀았다.

아주.

많이 재미있었다.


인천 간 일이 추석중에 최고인 것 같았고, 오랜만에 실컷 논 것 같아 좋았다.

앞으로도 다시 인천가서 놀거고, 다시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 놀거고, 그렇게 논 기억은 없어지지 않을거고, 놀아서 좋았다.


2021년 9월 2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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