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함께] No Name #2

진토닉 그리고 갓파더와 같은

by 김바람
_KCH9123_No_Name__No_Name.jpg No Name 의 Bar 너머 풍경
_KCH9124_No_Name__CafeWriting, No_Name.jpg Amaro Nonino + Zacapa 의 흔적과 노트

아, 그래 그냥 집에 바로가기 그래서 잠시 들러 한잔만 마시자 하던 것이 벌써 두 잔째.

홈플러스에 가서 적당히 장을 보고서 집에 가려니 뭔가 아쉬워, 아쉬워, 아쉬워. 하비팩토리에 들러 프라모델을 샀고, 다시 뭔가 아쉬워, 아쉬워, 칵테일을 한잔 마셔야겠다 싶어 들렀다.

첫 잔은 진토닉으로 추천을 받았다. 바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 BCN Gin 이 들어왔다해서 그걸로 한잔. 두 번째는 AMARO NONINO 와 Zacapa 를 섞은 갓 파더 비슷한 거라도 한다. 추천이었는데 탄산감이나 가벼움보단 무겁고 무거우며 그중에 달콤함도 허용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AMARO NONINO 는 이탈리아의 비터같은 거란다. 쓰지만 그중에 달콤하기도 하고. 어쨌건 나쁘지 않은 선택과 맛이었다.

오늘은 내가 오고 나서 좌측에 오너의 지인으로 예상되는 사람도 잠시 왔다 지나가고 현재는 단골로 보이는 두 여자가 있다. 바에서의 시간은 뭔가 흐르지 않는 시간이다. 현실로 돌아온 순간 너무나 피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기의 오너랑은 커피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재밌다.

그렇다. 그런 거다. 이제 집에 가자. 집으로.

_KCH9101_No_Name_Gin Tonic_No_Name.jpg BCN Gin Tonic
_KCH9117_No_Name__No_Name.jpg Amaro Nonino 와 Zacapa
_KCH9115_No_Name__No_Name.jpg Amaro Nonino + Zacapa
_KCH9128_No_Name__CafeWriting, No_Name.jpg

BCN Gin 으로 만든 진토닉은 깔끔하이 좋았다는 느낌을 지금도 가지고 있다. 진토닉이 뭐 원래 그러겠거니 하지만 그래도 뭐... 새로운 취미는 아니지만 소소하고 돈 안 들일 요량으로 프라모델 조립을 생각하다 시작했다. 근 10년? 15년?만에 잡아보는 건담 프라모델. 옛날엔 정말 멋져 보였는데...지금도 멋진 건프라...라니.ㅋ 바에 들어설 때 내 두 손엔 뭔가 주렁주렁이었다. 홈플에서 장본 장바구니에 하비팩토리에서 산 건프라에. 오너도 건프라를 좋아하는지 자기가 도색하고 있는 건담을 보여주는데...남자로구나 싶다.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니퍼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니퍼가 그토록 비싼 게 있는 줄 몰랐다.

하지만 나에게 보여주고 사용해보니 나도 그걸 사야겠단 생각이 드는 건...뭔가 낚인 느낌. 어쨌건 오늘 간만에 들러보는 것도 괜찮겠다 생각이 드네? 아...근데 바인하우스 갈까도 생각했는데...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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