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antha resort, 张家界盛美达度假酒店
아침부터 분주하게 설쳐서 황룡동굴의 지하세계와 보봉호의 물세계를 보고나니 어느새 하루가 다 가버렸다.
저녁시간 전까지는 보봉호 바로 앞에 있는 호텔 한 군데를 시작으로 장가계에서 내놓아라 하는 숙소 한 두 군데를 둘러보기로 한다.
순서는 사만사호텔 > 풀만호텔 > 그리고 황룡동 앞의 "용문객잔"
여행기간 : 2017.9.24~27
작성일 : 2018.4.20
동행 : with 'J'
여행컨셉 : 촬영 인스펙션
사만사호텔
8 Bao Feng Lu, Wulingyuan Qu, Zhangjiajie Shi, Hunan Sheng, 중국 427400
사만사호텔은 보봉호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호텔이다.
무릉원구의 중심 상업지구가 동서로 길쭉한데, 거기서 보봉호를 향해 남으로 외줄기 뻗어나온 길에 있다.
지금은 공사로 막혀있지만, 백장협으로 넘어가는 'S306' 도로 초입에 대형 리조트들이 모여있는데 사만사는 특이하게 보봉호 쪽 라인으로 들어와 있다.
결론만 밝히면, 깜놀...^^
장가계에서 휴양도시와 같은 리조트를 찾을 순 없다. 그걸 기대하고 오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사만사는 숨은 진주랄까? 전체적인 관리나 룸컨디션은 말 할 것도 없고, 룸타입도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고급스럽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지는 않다. 중심지구에서 가장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브랜드가 생소하다는 점에서 한국인들에겐 특히 크게 어필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뭐, 괜찮지 않은가. 나만 알고 있는 조용한 고급 리조트가 장가계에 하나 있다는 것도^^
로비부터 뷰띠끄 호텔 같은 모습을 띈다. 이상한데... 여긴 장가계인데...
디럭스 뷰잉룸을 먼저 봤는데, 헉! 사만사의 스탠다드란다. 이 정도가
우선 룸 사이즈가 놀랍다.
디럭스 객실의 침구가 이 정도다~
카우치에 신발을 신을 때 사용하는 작은 받침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거기에 자재, 디자인, 색감 통일성까지...
욕실의 마감이나 크기도 예상 밖이다.
기타 데스크 등의 가구도 고급진...
그 중 최고의 압권은 테라스 공간.
침실공간보다 두 계단 정도 낮게 설계된 테라스 공간이 실내, 외로 처리되어 있다.
바깥 공간은 그대로 보봉호와 인근의 산과 숲이 보이는 구조고 안쪽에는 중국풍의 소파와 함께...
욕조가... 장가계에서 테라스 쪽에 자쿠지 욕조를 갖춘 호텔이 있다니...
침실공간 바닥은 나무로 테라스 공간 전체는 대리석으로 분리해 놓은 것도 마음에 든다.
심지어 같은 객실 1층은 가든 액세스룸이다.
이거 발리나 하이난 같은 해안 휴양도시에서나 보던^^
이그젝티브 비지니스룸 등, 스탠다드 보다 높은 등급의 룸들은 더욱 혀를 내 두르게 만든다.
총 세 가지 종류를 봤는데,
스위트룸이 아닌데 마치 스위트 느낌을 준다. 욕실 공간이 커도 너무 크다. 침실공간과 욕실공간으로 분리된 스위트 같은 느낌 ㅋㅋㅋ
침대가 있는 공간과 테라스 공간의 다단구성은 모든 객실에 공통적인 컨셉.
또 하나 짜투리 공간에 맞춤한 자개장?이 꼭 하나씩 있다는 것도 컨셉같다.
고급 룸들은 대부분 팬트하우스 분위기를 내고 있고, 꼭대기층에 분포하고 있다. 룸타입이 상당히 많은 것도 특징이다. 가격이나 등급이 같아도 내부 구조, 가구의 모양 등 조금씩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룸타입들 몇 군데만 보면, 여느 휴양도시의 풀빌라 같은... 장가계로 신혼여행을 오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듯한 느낌이랄까.^^
이정도면 요금이 상당할 것 같은데, 의외로 또 그렇지는 않다는 게 핵심적이다.
모르겠다. 가족들을 데리고 장가계를 올 기회가 있다면 두 번 고민 않고 바로 선택할 것 같은 곳이지만, 장가계로 오는 한국 관광객들의 숙소에 대한 기대심리와 매칭이 될까하는 의구심은 든다.
새벽같이 나가서 하루종일 트레킹을 하다가 돌아오는 일정들로 찾는 곳이니까.
최종 결론 : 장가계에 장박을 한다면 이틀 정도는 무조건 보봉호와 사만사 ~^^
로비로 부터 이어지는 복도, 라운지 바 등 전반적으로 딱 뷰티끄 호텔 분위기를 내고 있다.
장가계에 이런 시설을... 과연 조식 수준은 어떨지가 그래서 너무 궁금해 진다. 조식당의 분위기는 대도시 중심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의 그것과 비슷하게 세련되고 깔끔하다.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식단을 볼 수 없어서... 아쉽다기 보다는 정말 궁금증이 생겨난다.
도대체 이 호텔의 정체성은 뭐지? 베일에 싸인 호텔의 정체성에 대한 감을 잡느라 계속 고심하는 내 모습과 상관없이 안내하는 매니저의 청량감 가득한 미소도 잊을 수 없는 곳.
사만사 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