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23살의 대학생 입니다. 저는 저의 일상과 생각들을 그린 그림을 연재하고 싶습니다.
20살이 되면 모든게 변할 줄 알았어요. 성격도 더 밝게 변하고 외모도 더 이뻐지고 하겠지? 고등학생 때 수능공부만 하면 이제 고생은 끝 이라고. 현실은 아니더라구요. 더 힘들고 더 상처받고 사람들 사이에서 더 외로워지는 생활.
그런 제가 우울함을 달래는 건 사람들을 만나는게 아니고 소소하게 그림을 그리는거 였어요. 평소에도 공부할때 그림으로 다 설명을 했었거든요. 그래야 잘 이해가 갔어요. 그림을 그려서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이렇게 외우자! 하면서.
하지만 저는 자존감이 낮았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저의 그림을 보면 웃을 것 같고 형편 없다고 생각 하겠지? 하면서 걱정을 했어요. 그림도 늘 몰래 그리고 그러다가 혼자 캐릭터를 만들어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게 되었어요. 바리수 라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요.
바리수는 저를 캐릭터로 만든 그림이에요. 자존감이 낮았던 저는 조금만 살이 찌거나 걱정이 생기면 숨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이 캐릭터는 할로윈데이 유령 캐릭터 처럼 천을 뒤집어 써서 자신을 숨고 있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늘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적으로 되기 위해 노력해요.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든지 아직 얼마 안됐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좋아해주셨어요. 그로 인해서 이게 나만의 감정이 아니구나 느꼈어요. 군중 속의 고독이 더 외로운 거구나. 그래서 저의 이야기 이자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인 바리수 이야기를 그려 나가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싶어요. 제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누군가에게 저의 그림이 닿을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작년에 브런치 작가를 등록할 때 써둔 글이 메모장에 그대로 있었다.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신기하다. 저 당시에는 아마 팔로워 수도 적었고 정말 나만 보는 그림이었는데 지금은 꽤 많은 분들이 내 그림을 본다. 감사하고 정말 감사하다. 1년 전 나는 지금의 내 모습을 상상했을까? 정말 감사한 일인데 가끔 잊고 지내는게 아쉽다.
밑줄 친 부분을 보고 갑자기 이상한 마음이 들었다. 이번에 새로 쓴 바리수이야기 소개에는 담지 못했던 내용이고, 저런 생각을 했었구나 싶어서 좋다. 지금도 여전히 비교도 하고, 가끔 속으로 나쁜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바꾸는 방법을 알아냈다. 그 생각을 자르면 된다!
남들을 적으로 보는 순간 내가 너무 힘들어진다. 앞으로 누구의 말에도 흔들리지 않고 내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