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팔로워 2만명! 앞으로의 마음가짐(?)

67번째 이야기

by 임수진


작년에 그렸던 그림!



팔로워가 천명이 되었을 때!


팔로워 3천명..! (정말 벅찼어요!)



인스타 팔로워가 2만명이 되었다!


하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사실 나는 관심을 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6남매 중 넷째이고 특별히 잘하거나 못난 것 없이 조용히 잘 자랐다. 언제나 넷째라고 말하면 남들이 말해주던 어중간한 위치, 애매한 위치의 사람이었다.


내가 관심에 더 불안해하는 이유는 누군가를 실망시킬 수 있다는 불안감에 있다. 큰 관심을 받지 않았던 내가 공부를 하면서 부모님의 관심을 받게 되고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두번째 휴학을 했고 부모님의 걱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 불안한 마음이다. 기대가 실망으로 변할 것 같다는 불안감. 내가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지만 그럼에도 이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이렇게 큰 관심은 처음 받아보는지라 걱정도 많고 불안하지만 그게 어찌되었든 벅차고 감사한 마음은 여전하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내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는 사실이 너무나 행복하고, 또 가끔은 누군가에게 위로 받는 입장이 된다는 것도 감사하다.


<감사한 모든 분들께>


저의 그림을 봐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합니다. 언제나 첫 마음 잃지 않고 꾸준히 그려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흔들리고 불안해하겠지만 늘 다시 중심잡고 꿋꿋하게 그릴래요. 언젠간 누군가의 관심이나 시선에 불안해하지 않고 그릴 수 있는 날이 오겠죠? 매일이 그 과정 중 하나예요.

저는 항상 그림을 그리면서 저 혼자 그리는게 아닌 봐주시는 분들과 함께 그리고 또 함께 나아간다는 생각을 해요. 남겨주시는 댓글과 보내주시는 메세지에 많은 생각을 하고 좀 더 나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요. 정말 항상 감사합니다. 늘 불완전하지만 그래도 더 나은 사람이 되어서 더 좋은 그림과 생각을 그리는 바리수가 되겠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바리수 이야기가 이렇게 사랑받아서 행복해~


언제나 좋은 기운을 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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