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불일치성
어느덧 푸른 뱀의 띠, 을사년입니다. 소플러 여러분은 새해 결심 잘 세우셨을까요?
2025년을 맞이해 어떤 이는 금연을 계획하고, 다른 분은 운동이나 교육 수강을 목표하기도 하는데요. P든 J든 지난해의 아쉬움과 함께 새해에 대한 기대로 하나둘 결심을 세우게 되는 연초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굳게 다짐한 새해 목표도 작심삼일(作心三日)에 그치고 마는데요. 작심삼일이란 단단히 먹은 마음(作心)이 3일(三日)을 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새해 다짐과 달리 곧 포기하는 우리네 행동을 말합니다. 실제로 영국에서 3,000명을 대상으로 새해 목표를 얼마나 잘 지켰는지 추적했는데요. 그 결과 360명, 약 12%의 사람만 연초에 세운 목표를 지켰다고 하네요. 그만큼 새해 다짐을 달성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작심삼일 경제학: 시간 불일치성
작심삼일은 경제학에서 시간 불일치성(Time Inconsistency)으로 설명됩니다. 현재 시점에서 결정한 경제적 선택이 미래가 현시점이 되었을 때 다른 선택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선택한 시점에서 최선이었던 경제적 선택도 다른 시점에선 최선이 아닐 수 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