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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르타수 May 31. 2021

배달의 민족, 김봉진 의장이 알려주는 인생의 1급 비밀

짧게 후려친 그의 인생 스토리

김봉진은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꿈은 화가였다고 해요. 고등학교를 진학할 때 부모님께 예술고등학교에 가겠다 말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그럴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일종의 반항심으로 공고에 진학합니다. 김봉진이 고3 때 학교도 가지 않고 가출을 하니 부모님은 학원비를 줄 테니 원하는 공부를 해보라고 권합니다. 그렇게 김봉진은 평소 배우고 싶었던 실내디자인 선택하고 속성으로 배워 서울예전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가 졸업을 할 당시는 정부에서 IT산업을 정책적으로 밀어줄 때였는데요. 김봉진은 원래 하고 싶었던 인테리어 쪽으로는 취업을 못하고, 포토샵 조금 할 줄 알아 웹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합니다. 그로부터 7년 뒤 그의 마음속에 다시 가구 디자인을 해보고 싶은 욕망이 생겼고 그동안 번 돈에 지인에게 빌린 돈을 더해 가구점(대치동 수제가구점)을 차립니다. 그리고 쫄딱 망하게 되지요. 그렇게 사업에 실패하고 네이버에 취직을 합니다. 네이버에서 김봉진은 10년 차인 자신과 후배 직원들의 실력의 차이가 별반 없는 것에 충격을 받습니다. 그저 포토샵 단축키와 폰트 선정 등 기술적으로만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었죠. 그래서 그는 다시 공부를 하기로 결정하고 국민대 시각디자인 대학원에 입학을 합니다. 그가 대학원에 들어갈 때쯤 토이 프로젝트로 시작한 게 바로 '배달의 민족'입니다. 당시는 그냥 재미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였지요. 그렇게 시작된 배달의 민족은 현재 기업가치 7조 6800억 원의 기업으로 성장하였고 음식 배달 산업에 IT를 접목해 새로운 산업분야를 만들어 냈습니다. 음, 역시나 평범한 삶은 아니네요. 그럼 지금부터 김봉진의 인생의 1급 비밀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비밀, 정해진 운명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방법

김봉진은 독서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독서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는 책을 읽는다는 것이 성공한 삶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한다고 말합니다.

그가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2008년쯤입니다. 당시 그가 30대 중반쯤이었는데, 자신만만하게 가구사업을 시작했지만, 실패를 했죠. 김봉진은 그때, '내가 실패한 이유가 있을 거야, 잘된 사람들의 습관을 한번 따라 해 보자' 생각했습니다. 잘된 사람들을 보니 두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고 해요. 바로 '꾸준함'과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이었지요. 그렇게 김봉진은 책을 읽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책에 입문하게 된 그는 '배달의 민족'을 창업하고 나서도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하는데요. 그때는 또 다른 이유였지요. 바로 명문대를 나오지 못한 자신의 지적인 이미지를 보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그는 읽은 책을 의도적으로 페이스북에 매주 공유했습니다. 그것을 몇 년을 하다 보니, 그는 '다독가 김봉진'으로 지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죠. 그는 단순한 이미지 커버뿐만 아니라 책을 통해 정말 많을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책을 읽으면 잘 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이렇게 답해드리고 싶어요. 정해진 운명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요. 우리의 삶은 수많은 크고 작은 결정들에 의해 만들어지는데요. 이때 '생각의 근육'을 키워두면 조금 더 좋은 결정을 할 수 있겠죠. 이런 것들이 쌓이면 정해진 운명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요. 그리고 혹시 모르죠, 운명조차 바꿔버릴지도요."


두 번째 비밀, 시작했으면 그것을 좋아하려 노력하고, 꾸준하려고 노력해라

김봉진은 '배달의 민족'을 만들기 전에, 이나모리 가즈오가 쓴 '왜 일하는가'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그 책이 인생을 바꾼 계기가 된 책이라고 설명합니다. 그 책에 보면 '일이란 나 자신을 완성해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련의 도구다. 그 일을 통해서 꾸준히 반복적으로 한 단계, 더 높은 단계로 나를 수련해 나가야 한다'는 문구가 있는데, 가슴에 화살처럼 꽂혔다고 합니다. 이후 김봉진은 꾸준함을 갖추겠다고 결심하고 나름의 훈련을 시작합니다.

그는 네이버 오픈캐스트에 디자인과 관련된 사이트나 콘텐츠를 매일 8개씩 올리기로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그걸 하루도 빼놓지 않고 2년 동안 했다고 해요. 꾸준함을 경험하니, 자신의 삶이 진짜 바뀌는 걸 느꼈다고 합니다. 그전까지는 시안을 잘 뽑는 디자이너에 그쳤다면, 이후에는 한 단계 성장한 디자이너가 된 것이죠. 그는 그때부터 뭘 하든지 일단 한다고 하면, 결과가 나오건 안 나오건, 그것을 좋아할 때까지 닳도록 계속해보는 습관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봉진은 이렇게 답합니다.

"저는 꾸준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꾸준함을 이어간다는 게 굉장히 어려워요. 그래서 저는 한번 시작했으면 그 일을 좋아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처음 좋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3개월, 6개월 지나 내가 좋아했던 게 아닌 거 같아 하고 또 새로운 일을 찾는다면 그 친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예요. 여러분들도 지금 하시는 일이 있다면은 지금 그 일을 좋아하는 게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꿈꾸던 일을 하기 전까지는 굉장히 멋져 보이지만, 실제로 그 일을 하면 굉장히 힘든 일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좋은 일 나쁜 일을 다 겪다 보면 결국, 그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세 번째 비밀, 꼭 문제점을 먼저 찾고 해결책을 찾아라

김봉진은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공부할 때 창업에 큰 도움이 되었던 과제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바로 '사물을 하나 정해서 10가지 문제점을 찾으라'라는 숙제인데요. 그때 교수님이 강조했던 것은 절대 해결책을 먼저 찾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해결책을 찾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점들만 보게 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김봉진은 한 학기 동안 비누의 문제점만 찾았다고 해요. 답은 찾지 않고 문제점만, 아주 자잘한 건데 그 문제점에 계속 집중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이디어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아니라 문제 자체를 찾는데서 나온다고 그는 말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문제점에 집중하기보다는 해결책을 먼저 찾을 때가 많습니다. 무의식 중에 '이게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겠다'라고 먼저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지요. 그는 꼭 먼저 문제점을 제대로 찾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보통 창업자들은 만나보면, '나는 이 문제를 이렇게 해결하려고 창업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열심히 듣다 보면 '저게 정말 해결해야 할 문제일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것은 오히려 자신이 만든 해결책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문제점을 찾았던 것이라 생각해요. 저는 창업을 할 때 문제점을 제대로 찾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번째 비밀, 최고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라

초등학생이 중학생들이랑 놀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봉진은 초등학생이 중학생이랑 놀 수 있는 방법은 중학생이 되는 것이라 말합니다. 그가 왜 이런 비유를 하는가 하면, 최고가 먼저 되면, 최고와 일 할 수 있는 기회들이 열린다는 것을 설명하고 싶어서입니다. 김봉진은 디자이너로서 최고가 되었을 때, 최고의 전략 기획가, 최고의 개발자, 최고의 영업팀과 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먼저 최고가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와 신용이 쌓입니다. 그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배달의 민족을 창업했을 초기에 최고의 전단지 수집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그가 최고의 전단지 수집가가 될 수 있었기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죠. 어떤 분야이든 그 분야의 최고가 되면 기회가 생긴다고 김봉진은 말합니다.

"저는 정말로 자신해요. 저는 누구보다도 전단지를 잘 주울 자신이 있습니다. 그렇게 제가 세계에서 전단지를 잘 줍는 사람이 되었더니, '배달의 민족'이란 사업이 점점 커졌어요. 일본에 한큐 철도를 만든 고바야시 이치조는 이런 말을 했어요. '신발 정리하는 일을 맡았다면 신발 정리를 세계에서 제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그렇게 된다면 누구도 당신을 신발정리만 하는 심부름꾼으로 놔두지 않을 것이다.' 저는 창업이란, 최고가 되기 위한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맞닥뜨리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광고는 아닌데 너무 광고같네요....ㅎㅎㅎ


*참고문헌 : 책 잘 읽는 방법 (김봉진 지음), 출판사 : 북스톤

                   배민다움 (홍성태 지음), 출판사 : 북스톤

*참고영상 : 사장이 되는 방법 | 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대표 |세바시 281회

                책 잘 읽는 방법 | 김봉진 ‘책 잘 읽는 방법’ 저자 |세바시 9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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