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만난 사람은 여행하는 동안 만큼의 인연이다. 옆에 있어서, 같은 취미를 가져서 비슷한 정도의 외로움을 나눠가져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나누다 자연스럽게 멀어진다. 누구에게 내 마음을 설명하려고 해도 각자 처한 상황이 달라서 나를 이해해줄 사람이 없다는게 외롭다.
오늘은 오랜만에 혼자 가고 싶던 곳에 여행자처럼 떠났다. 버스를 타고 걷고 새로운 것을 보고 늦은밤 버스 정류장에서 오지 않는 버스도 기다리고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나인데 너무 오래 잊고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