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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콜럼버스 Dec 17. 2019

[인터뷰] 토마스 프레이가 말하는 우울한 미래 일자리

"전통적 일자리 사라지고 긱이코노미 보편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세상은 언제쯤 펼쳐질까, 미래 금융 시스템은, 정부와 민간의 정보 시스템은 통합될까, 인간의 수명은, AI가 미래에 어떻게 쓰일까, 스마트 그리드는 어떻게 작동할까, 우주 세상은, 무인 드론이 자율주행차를 대체할까.



영생을 꿈꾸지는 않지만, 종종 100년 뒤 200년 뒤는 어떤 세상일까.



가슴 두근거리는 사춘기적 상상력으로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2020 원더키디'는 현실보다 훨씬 앞선 미래상을 그렸죠.



미래학은 예언과도 비슷하지만, 어찌 보면 예측하기 쉬울 수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대히트를 기록한 '미래연표'라는 책은 폐교, 폐허도시 증가 등 인구가 감소하는 일본의 사회 변화를 인구학적 모델로 그렸습니다.



기술의 변화와 인간의 삶의 편의성 증가, 사회 시스템의 변화는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정말 궁금하고 흥미로운 이슈입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여러 미래학자가 있죠. 그간은 사회학자들의 영역이었다면, IT 세상이 열린 뒤론 과학자들의 영역이 됐습니다.



토마스 프레이는 그런 IT 기반 미래학자를 대표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2030년 일자리가 30억개가 줄고, 포춘500대 기업과 전통적 대학 중 절반이 사라질 거란 무서운 전망을 하기도 했죠.



피상적으로 그의 전망을 접했을 때는 단지 그렇고 그런(혹은 자극적 전망으로 대중을 호도하는) 미래학자란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GBC코리아란 국내 블록체인 기업 초청으로 프레이를 만나 얘기를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평소 "미래는 과거나 현재처럼 바라볼 수 있으며,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얘기합니다.



현재의 흐름과 인간의 심리, 사회의 변화는 선형으로 움직이지만, 그 선을 벗어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그를 만난 1시간여동안 프레이는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회학적 통찰력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인물이란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정말 흥분되고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하나하나 곱씹어볼 만 한 얘기가 많았고, 저와는 다른 층위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모습에 여러번 감탄했습니다.



토마스 프레이와의 인터뷰를 2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내용이 깁니다. 그렇지만 중요하고 스타트업 여러분들에게 힘이 될 만한 얘기가 많으니 천천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Q. 미래학자로 유명하다. 미래를 예측하는 자신만의 특별한 프레임이나 방법이 있나.


A. 몇 가지 예측을 위한 사고의 프로토콜이 있다. 미래에 대해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여러가지 기법들이다. 나 스스로 몇 가지 방법을 개발했고, 몇 가지는 다른 사람의 방법들을 이용한다. 미래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내는 데 대해 델파이 기법 등 아주 많은 방법들이 있다. 더불어 컨설팅 회사나 다른 방송매체·기사 등에 의해 이미 개발된 많은 예상된 생각에 관한 프로파일도 있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사람들의 이해를 도울 정도로 충분한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Q. 시대 흐름을 10년 단위로 살펴보면 1980년대는 정치시스템 변화, 1990년대는 글로벌라이제이션, 2000년대는 IT 기술의 확대, 2010년대는 금융위기와 중국의 부상이었다. 2020년대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A. 지금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우리는 모든 새로운 기술들을 주목하고있다. 이 신기술이 우리에게 창조의 도구들을 주고 있고 세계 지각도 변동시키고 있다. 또한 이 기술은 과거에 불가능했던 사업과 방법들의 전환까지도 가능하게 한다. 많은 미래 예측들은 이런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많은 직업들도 사라져가고 있다. 이러한 신기술은 새로운 사업, 기술, 직업분야를 다양하게 해주었다. 나는 우리가 이미 초과 고용 시대로 접어들기 시작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에겐 점점 더 많은 직업들이 생겨날 것이고 이것은 자기가 아는 것과는 다른 큰 차이점이 있을 것이다. 이런 형태는 한가지 풀타임 정규직이 스타일이 아니라 여러 개의 프리랜서 직업들을 가지는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 생각한다. 당신이 프리랜서 라이프스타일을 잘 설계만 해둔다면 말이다. 그래서 이것은 정말로 작은 일자리의 전환의 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다가올 2020년의 기술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매 변화하는 세계에 적응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Q. 긱이코노미의 대두와 일자리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상된다. 정부와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A. 인터넷은 우리의 비지니스와 거기에 걸맞는 개인들의 재능과 능력을 훨씬 더 정확한 방법으로 연결시켜 줄 수 있게 해주는 전에 없던 매우 정교한 통신 수단이다. 그래서 기업들은 정규직 직원을 고용하기보다는 2개월, 2주, 2일, 심지어 2시간 동안 누군가를 고용하게 된다. 이런 정도의 정밀도로 작업하는 우리의 도구들은 그렇게 효율적이지는 않지만, 그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프리랜서들과 다른 프리랜서들을 짝지어주는 서비스를 받기까지는 짧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리는 하루에 많은 시간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재능을 활용하는 것은 모든 프리랜서 회사의 도구상자의 일상적인 부분이 될 것이다.


기업들은 '장소'라는 제한적인 개념도 잃어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물리적 인 위치에 대한 요구가 줄어들거나 사라지고 있다. 비즈니스는 운영 방식에있어 매우 유동적이되고 있으며, 이러한 액화의 원동력은 구매자들을 과거 어느 때보다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판매자들과 연결하는 디지털 시장이다. 정부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시스템은 사업을 하기 위해 고용주-고용주 모델을 중심으로 구축되었다. 이러한 시스템은 미래의 1인 사업주들의 요구에 맞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돼야 할 것이다.



Q. 미래에 어떤 산업분야가 가장 큰 변화가 있으며, 중심적 시장을 이끌것이라 보는가.


A.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무인 자동차는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기술이다. 우리 삶의 모든 부분들을 궁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20~30년 안이라는 짧은 시간에 현존하는 산업의 형태를 갑작스럽게 바꿀 수는 없다. 이 산업이 전개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우리에겐 이미 아주 많은 종류의 자동차들이 있다. 하지만 불과 몇 년이 지나면 운전대가 있는 자동차 핸들은 다이얼 전화기처럼 금방 구식으로 보여질것이다. 마치 집에 큰 튜브형(브라운) TV가 있으면 오래된 구닥다리처럼 느껴지듯, 우리는 앞으로 빠른 미래 변화 시대를 맞이하여 이런 식으로 느껴질 구식물건들을 더 많이 가지게 될 것이다. 만약 당신이 평면 TV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 큰 TV는 오래된 유물 같은 것이 될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매우 빠르게 변화될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의문점을 가져야할 점은 사람들이 무인 자동차에 대해 감사히 여기며 각자 전부 소유할 것이지, 아니면 그냥 각자 필요한 만큼만 소유없이 이용할 것이지 여부이다. 내 생각엔 후자일 것 같지만 몇 가지 차가 있어야 영예로울 수 있는 장소나 상황은 있을 것이다. 나는 이것이 다른 모든 진실보다 더 혁신적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동차로 인해 그것이 사람들의 소득 흐름을 변화시킬 것이고 그런 변화하는 교통수단에 더 많은 비용을 들일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훨씬 더 유동적인 사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쉽게 움직일 수 있다. 과거 배가 생겨남으로 가능했던 것들과는 또다른 양상으로 펼쳐질 것이다.




Q.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은 이제 회사가 아니라 사회경제시스템이다. 이들의 영향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이들 기업은단순한 플랫폼이 아닌 모든 기술을 연계하는 e테크놀로지스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요즘 사람들의 삶에 여러 방면으로 주도적으로 영향을 주는 e테크놀로지스에 주목하고 있다. 센서, 무인자동차,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기술, AI로 조종하는 드론 등은 단순히 하나의 기술이 아니다. 모든 것은 총체적으로 같이 작용하고 있다. 이것은 이미 제가 언급한 마이크로 산업의 문을 여는 것과 같다. 이미 많은 작은 소규모의 스타트업 비지니스들이 창출되고 있으며 저는 앞으로 20년 동안 10만개 이상의 새로운 산업들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들의 영향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거라고 본다.



Q. 유럽에는 구글에 편향을 막기 위해 규제에 대한 의견이 나온다


A. 미국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규제에 대해선 신뢰한다. 검색 기술을 예로 들면 사실 신기술의 확대는 그리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모든 도시들은 각 도시에 맞는 드론 함대를 가지고 있고 이 드론 함대는 도시를 스캔해서 도시의 디지털 모형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런 디지털 모형은 물리적 세계를 검색하기 위한 검색엔진을 더 잘 만들어 주고, 물리적 세계와 똑같은 형태의 디지털 정보를 검색해 줄 것이다. 단순히 단어나 구문을 검색하는 것이 아닌 그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속성이나 특징까지 검색이 가능할 것인데 그것은 바로 센서 기술과 사물인터넷 등을 적용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특정 중력의 특정 질감을 가지고 특정 반작용을 가진 물체가 있다면 내가 원하는 것은 이런 맛이야, 또는 이런 냄새야, 또는 미세한 진동이야 등의 검색을 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떻게 검색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알 필요도 없고 단지 우리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만 알면 된다. 마치 지금 당장 도시 어딘가에 광견병에 걸린 개가 있는지 검색어만 입력하면 되듯이 말이다. 이는 가까운 시대에 현실화 될 것인데 왜냐하면 드론 센터가 우리 머리 위로 날아다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글의 탐색 기술은 이미 신기술이 아니고 존재하는 기술이다. 나는 어떤 회사가 엄청난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회사를 붕괴시키기 위해 우리가 과거에 시간을 그리 쏟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미래에도 똑같이 그럴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말이다. 그러나 또한 글로벌 권한도 없다. 우리는 페이스북이 어떠한 것을 할지 컨트롤 할 수 없고 단지 구글이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는 컨트롤 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우리가 글로벌 권한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점이고 그것이 바로 지각을 변동시킬 크리티컬한 점이라는 것이다.




Q. 앞으로 검색·쇼핑 등 각 플랫폼이 상호 영역을 침범하는 식의 경쟁이 예상된다. 앞으로 승부 가를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보나.


A. e커머스 확장은 단순히 온라인으로 물건을 주문하는 것이 아닌, 많은 다른 여러가지 의미를 가진다. 여기서 새로운 분야는 e커머스와는 다른 보이스커머스 분야가 될 것이다. 보이스 커머스가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나타날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단순히 문구점을 가지고 있는 것과 무인 자동차 스토어를 가지고 있는 것은 큰 차이점이 있다. 왜냐하면 사람들을 좀 더 빨리 원하는 다른 장소로 데려갈 수 있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 이것은 이미 이동하기 시작했다. 당신이 주문한 곳까지 플라잉 드론과 지상을 기반으로 하는 드론 등에 의해서 배송이 나눠지기 시작했는데 이 또한 변혁의 시작이다. 이제 무인 자동차 안에서 다른 사람에 대해서 생각할 수도 있고 움직이는 차안에서 당신이 원하는 음식을 주문하고 음식을 받을 수 있다. 움직이는 차안에서 팔을 뻗어 주문한 음식을 잡아 계산하면 드론은 날아가 버린다. 이것은 선점한 소수의 플레이어만이 아닌 점점 더 멀리 많은 사람들에게 적용될 것이다. 내 생각에 이것은 우리가 물건을 구매하는게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가면 갈수록 더 많고 다양한 카테고리들로 쪼개져 갈 거라고 본다.




Q. 세계경제의 비관론이 있다. 2020년대에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떻게 보나.


A. 우리는 2000년대에 큰 재정 문제를 겪었습니다. 세계 경제는 전체 대중과 총체적인 혼란이었다. 모든 것이 완전히 엉망이 되어 대마들은 거만했고, 많은 사람들을 분노케 했다.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에 영감을 줬다. 모든 것이 세상에서 불안한 많은 수의 불안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세상 어디에서나 빠져 나올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기업가들이 돈을 향해 끌리기 때문에 일련의 행동은 모든 기업가를 추적한다. 그리고 그 당시 은행에서 돈을 모두 모았고 기업가들은 핀테크 회사를 모두 폭발 시켰다. 이제 이들 각각은 약간의 수익원을 없애고 자신의 주머니에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금융 산업은 발전함에 따라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더 많은 디지털 통화로 전환하는 데 있어 매우 기능적인 세계이기 때문에 실제 하드 현금 통화에서 전환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구세계의 많은 잔재가 여전히 남아 있다. 따라서 테크 회사들이 앞으로 몇 년 동안 많은 금융 세계를 장악 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암호화폐는 우리가 미래로 이동할 때 많은 국가 통화를 대체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지금 당장 나아가고 있는 자연의 힘과 자연적인 변화처럼 보인다. 많은 사람들과 많은 정부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지금 향하고있는 것처럼 보이는 방향이다. 나는 모든 문제에 기회가 있으므로 앞으로 많은 문제를 잊어 버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누군가가 그 문제들을 해결할 수있는 문을 열어 준다고 생각한다. 한 손으로 도전하는 동안 누군가 그것을보고 "큰 돈을 벌 수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라고 말한다. 나는 그것이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단지 우리가 겪고있는 과도기라고 본다.




Q. AI와 블록체인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까.


A. 둘 다 우리 삶과 사업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추가적인 도구로서 기능할 진보된 형태의 소프트웨어일 뿐이다. AI와 블록체인 모두 우리가 만들고 있는 디지털 인프라의 일부가 되어 물리적 세계의 모든 것을 디지털 세계와 연결할 것이다. 둘 다 결국 최종 사용자의 경험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다. 이와 같이, 우리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정부, 스마트 의류, 스마트 빌딩, 스마트 지갑에서 구현되는 것을 보기 시작할 것이다. AI와 블록체인 구현이 코앞에 닥쳤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제품을 생산할 만큼의 성공적인 실험수준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아직 우리는 AI와 블록체인 산업이 원시적인 초기 단계에 있다. 여기 현실을 과장된 것으로부터 분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생각이 있다.


1)AI 및 블록체인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비록 그것은 매우 정교한 알고리즘이고, 그들에게 '인간성'의 외관을 주었지만, 그것들은 여전히 오류가 많은 기계일 뿐이다.


2)AI는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재고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우리는 매우 인간 중심적인 세계에 살고 있다. 인간의 욕구는 세계 경제를 창조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류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물건은 아무런 경제성이 없다. 우리를 AI및 그것을 사용하는 기계와 구분 짓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여전히 AI 능력의 한계와 독특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이 시작되는 곳에 대해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3)AI가 점차적으로 어디에서나 접하게 될 수 있도록 증가함에 따라, 점점 더 보이지 않게 될 것이다. AI는 자동차, TV, 전화, 조명, 음악 등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정도가 되면 AI 이전 삶이 어땠는지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4) 자동화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기술과 준비성이 저하될 수 있다. 그리고 그래, 결국엔 항상 뭔가가 잘못될 것이다.


5) 기술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은 시각장애 위험에 처하게 할 것이다. 일단 어떤 것이 잘 되면, 우리는 그것을 믿고 의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완벽한 기술은 없으며 AI의 복잡성으로 인해 숨겨진 결함의 위험은 뒤늦게 감지할수 밖에 없을 것이다.


6)AI는 절대 100% 정확성을 달성할 수 없다. 이것은 실제로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어떤 것보다도 더 좋은 '양자적 도약'일 수도 있고 심지어 6 시그마 신뢰도를 능가할 수도 있지만, 100%는 여전히 불가능하다.


7)AI와 관련된 가장 큰 위험은 인간의 실패를 수반한다. 때때로 그 위험은 인간의 무지함, 부주의함, 또는 형편없는 감시에서 비롯될 것이지만, 우리는 비도덕한 코딩 프로그래머들이 시스템 깊숙한 곳에 묻혀놓은 의도적인 실패를 대할때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


8)AI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된 기업은 실패한다. 물론 지나친 의존과 비 의존 사이에는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AI 운영을 감독하기 위해 적절한 견제와 균형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힘든 교훈을 얻을 것이다.


9)인간에 기초한 상식은 가까운 미래에 없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인간은 문맥적 뉘앙스를 감상하고, 이질적인 생각을 엮어내고, 인간의 동기와 의도를 이해하고, 세계의 학문 간 개념을 통합하고, 일반적인 지능을 통합하는 것과 같은 분야에서 한동안 기계를 능가할 것이다. AI는 단순히 아직 우리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10)AI는 곧 일자리 파괴만큼 일자리 창출에 능하다는 것이 입증될 것이다. 현재 전 세계에는 수백만 대의 트럭 운전사들이 있고 그 숫자가 줄어들지 않는 미래는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것은 이야기의 절반에 불과하다. 적절하게 지시된 AI는 우리에게 모든 시스템, 프로세스, 그리고 사업 운영에서 인간이 가장 필요한 위치를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외에도 AI는 새로운 기술의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며, 개방이 일어나기 몇 년 전에 새로운 직책에 필요한 기술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Q. 암호화폐는 진짜 자본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줄까.


A. 투명성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위험이 있다. 만약 당신이 거래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투명성을 언급하고 있다면, 그렇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근본적으로 투명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모든 사람들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더 안전할 것이다. 그러나 그 논리의 결점은 내가 다른 사람에 대해 모든 것을 알게 되면 그 사람의 은행 계좌번호, 신용카드번호, 비밀번호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갑자기 우리는 물건을 소유할 수 있는 능력을 잃게 되고, 우리의 소유능력은 세계가 움직이는 기본원리가 되었다. 이것과 다른 많은 이유들로 인해, 우리는 모든 사람들 주위에 프라이버시 버블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Q. 암호화폐가 자금세탁이나 세금문제를 숨기는데 이용될 수 있어 정부 규제가 많다.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우리 생활에 자리잡을 수 있나.


A. 개별 정부는 여러 통제력을 잃고 싶지 않아 한다. 그러나 2030년에는 국가 통화의 25% 이상이 암호화폐로 대체 될 것이다. 나는 그것이 일어날 일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암호화폐는 계속 변하기 때문에 2030년의 암호화폐가 오늘날의 통화와 비슷하게 작동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Q. GBC코리아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나.


A. 1년 전에 다른 스피칭을 하기 위해 한국에 왔었는데 이때 한 친구를 통해서 GBC KOREA를 소개받았다. 플랫폼을 론칭하기 위해 노력한 팀의 노고에 대단히 감사함을 느낀다.




Q. GBC코리아의 블록체인 M&A 플랫폼은 어떤 의미인가.


A. GBC 플랫폼은 M&A 거래의 본질을 변화시키는 매우 흥미로운 플랫폼이다. 이것은 과거 특정 부유한 계층이나 특정 기관만 참여 가능했던 영역을 일반인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열어준다. 2018년에 한국에서는 1515건의 M&A딜이 있었는데 매우 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드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 GBC가 발표한 ‘MAP’이라는 플랫폼은 향후 5년 안에 2018년 M&A 딜을 거의 두배에 육박하도록 할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거래를 더욱더 쉽게 만들어주고 일반인들에게 참여기회를 열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M&A에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주기 때문이다. 더 빠르고 더 저렴하다는 것은 스타트업 회사로서는 아주 좋은 열쇠라고 할 수 있다.




Q. 앞으로 M&A 시장에 대해서 어떻게 보나.


A. 신기술이 나타나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기고 새로운 산업이 나타나는 것을 항상 본다. 이러한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새로운 비즈니스는 더 생겨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문자 그대로 M&A 활동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미래학자로서 내가 할 역할은 무엇인가 어떠한 산업을 견인할 만한 것에 포커싱을 맞추고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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