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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T 비에이티 Jul 31. 2024

격변하는 시장 속 기존 문법을 깬 원 팀의 확장 전략

BATeam 임팩트 인터뷰_콘텐츠그룹

왜 BAT? 라고 묻는다면 대답해 드립니다. 팩트로 이야기하는 BAT 팀 인터뷰 ‘BATeam 임팩트’


BAT는 브랜드의 런칭부터 빠른 성장까지 브랜드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기획, 실행하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종합 에이전시입니다. 크리에이티브부터 브랜딩, 마케팅, 그로스를 통합한 조직 구성으로 브랜드를 위한 최적의 성장 전략을 제안합니다.


많은 에이전시가 생겨나고 사라지는 시대에서, 기업들은 왜 BAT를 선택하는 걸까요? BAT의 차별성을 엿볼 수 있는 팀 인터뷰 ‘BATeam 임팩트’를 통해 그 이유를 알아봅니다. 


개인정보 보호 규제 강화, AI 기술의 발전 등 최근 광고산업은 다양한 챌린지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챌린지는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여기, 시장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조직이 있습니다. 바로 BAT 브랜드 마케팅 본부의 콘텐츠그룹입니다.

변화에는 늘 새로운 기회가 숨어있습니다. 콘텐츠그룹은 최근 시장 변화에 발맞춰 조직 구조를 개편하고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70% 이상의 수주율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들을 만나 BAT의 키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콘텐츠그룹만의 경쟁력을 자세히 들어보았습니다.


Interviewee 정성희 그룹장, 문선정 팀장, 신하영 콘텐츠 매니저, 김미지 콘텐츠 매니저, 이승연 AE, 정효인 모션 디자이너, 이인애 포토그래퍼 

Editor 이동원

Photographer 이인애, 김다솔

Designer 주영진


(좌측부터) 정효인 모션 디자이너, 신하영 콘텐츠 매니저, 이승연 AE, 이인애 포토그래퍼, 김미지 콘텐츠 매니저, 정성희 그룹장


기획부터 제작까지, 콘텐츠 커뮤니케이션과 크리에이티브 전반을 아우르는 올라운더


안녕하세요. 브랜드 마케팅 본부 콘텐츠그룹은 어떤 조직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성희 : 콘텐츠그룹은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하는 모든 영역의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팀입니다. 브랜드가 처한 비즈니스의 근본적인 문제 발견과 해결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된 포지셔닝과 메시지를 고민하며, 실행부터 확산까지 체계적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죠. AE, 에디터, PD, 모션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3D디자이너 등 콘텐츠 분야의 전문 인력을 내재화하여 SNS, 웹진 등 연간 온드미디어 채널 리테이너부터 영상, 프로모션 기반의 통합 마케팅 캠페인까지 두루 소화하며, 다양한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선정 : 콘텐츠그룹은 브랜드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콘텐츠로 만들어내는 조직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마케팅 시장 속, 콘텐츠를 매개로 한 고객 경험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브랜드에게 필요한 실효성 있는 콘텐츠를 제시하기 위해 구성된 그룹이죠. 올해 데싱디바, 티웨이항공, 멜론, 민팃, 한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와 소통하며 맞춤형 콘텐츠 전략과 운영을 제공하고 있어요.


광고 업계에선 콘텐츠 마케팅, SEO 마케팅의 존재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요. 소비자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검색과 콘텐츠가 갖는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죠. 이러한 흐름 속에서 BAT에서는 콘텐츠팀을 그룹으로 확장했습니다. 확장과 관련된 히스토리가 궁금한데요.


성희: 광고 업계는 내외부적으로 복잡한 변화와 챌린지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NEXT STEP으로 나아가려면 기능의 통합과 확장을 통해 차별화된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기존에는 BAT의 미들 조직으로서 콘텐츠 제작 업무를 맡았던 콘텐츠팀을 프론트 조직인 콘텐츠그룹으로 재편했고, 구성원들도 각자 자신의 스페셜리티를 기반으로 다른 분야로 업무를 확장해 통합적인 역량을 키워 나갔습니다. 멤버 모두가 다방면의 역할을 수행하며 하이브리드 전문가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만의 고유한 방식과 인사이트를 만들어 나가는 중이에요.



선정 : 온드 미디어의 중요성은 예전부터 늘 이야기 해왔는데요. 최근 그동안 쉽게 사용할 수 있었던 쿠키 기반의 행동 리타겟팅에 여러 어려움들이 생기고 있죠. 자연스럽게 브랜드는 콘텐츠의 맥락을 통해 타겟팅하는 문맥 광고와 SA, 온드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오가닉 마케팅. 즉, 콘텐츠, SEO에 더욱 주목하게 될 거예요. 앞으로는 고객이 직접 브랜드를 찾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고객과의 접점이 더욱 강화되어야 하고, 직접적인 관계를 쌓아가는 방향으로 마케팅이 발전하게 될 것 같아요.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그룹 확장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한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조직이 확장되면서 팀과 개인 모두의 역할이 많은 부분 변했을 것 같은데요. 콘텐츠그룹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선정: BAT 내부의 챌린지와 시장 변화에 따른 외부 챌린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부적으로는 AE의 운영 역량과 콘텐츠 에디터의 크리에이티브를 합쳐 시너지를 만드는 데 주목했습니다. AE와 에디터가 한 그룹으로 모였고 에디터는 콘텐츠 매니저로 직무를 확장했어요. 콘텐츠 마케팅을 하다 보면 운영적인 측면과 크리에이티브를 모두 갖추는 것이 어려운데, 두 직무가 시너지를 내면서 더욱 완성도 높은 결과물과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온드미디어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관련 제안에 이전보다 많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AP, AE가 전체적인 전략을 구상하고 에디터는 세부 콘텐츠를 담당하는 등 역할이 분리되었는데요. 최근에는 전략부터 콘텐츠 기획, 제작까지 모든 직무가 함께 이해도를 맞추면서 더욱 밀도 높고 탄탄한 제안이 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클라이언트의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승연 : 콘텐츠 마케팅의 영역이 확장되면서 에디터와 AE의 역할도 기존의 제작과 기획 위주의 업무에서 더 넓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경계를 넘어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 ‘어떤 AE가 되고 싶냐’라는 질문을 들을 때마다,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요. 특정 분야의 업무를 잘 해내는 것보다 모든 업무를 잘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그룹도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AE는 에디터의 역량을 탑재하고 에디터는 AE의 역량을 탑재하는 등 개인과 조직의 역할을 확장시키며 업무 역량을 증폭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순간에 새로운 역할을 맡고 스스로 많은 부분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을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승연 : 에디터 분들과 협업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서 에디터의 시각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명확히 알지 못했는데요. 조직 통합 후 ‘민팃’ 제안을 준비하면서 에디터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AE로서 목표 관리와 효율성을 중점적으로 콘텐츠를 기획해 왔는데 에디터 분들은 전체적인 톤앤무드, 디자인, 텍스트 등 세세한 부분까지 고민하며 퀄리티를 높여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어요. 최근에도 계속해서 각자의 장점을 이해하고 업무에 적용시키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영 : 직무 확장은 에디터들 사이에서 큰 이슈였어요. 컴포트 존을 벗어나 낯선 분야로 몸을 내던져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시행착오도 많았어요. 에디터가 하는 일을 유지하면서 AE 사이드의 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했는데 쉽지 않았죠. 그래서 ‘신입의 마인드로 배우자’고 생각했습니다. 모르는 것들은 사소한 것 하나까지 질문하고, 다른 AE 분들이 일하는 방식을 어깨너머로 습득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어요. 헬프 요청을 하면 기꺼이 도와주는 동료들 덕도 많이 봤고요. 물론, 여전히 키워야 할 역량과 스킬이 많고 확실히 자리 잡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는데요. 콘텐츠 매니저로서 자신감이 붙고 스스로 확신이 생길 때까지 부지런히 배우면서 정진하고 싶어요.


미지 : 개인적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직무명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BAT에 합류한 이유도 다양한 일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고요. 그런데 막상 직무가 확장되니 스스로에 대한 확신도 들지 않고 도망치고 싶은 순간들이 많았어요. 제 역할과 업무를 명확히 정의하기 어려웠습니다. BAT의 콘텐츠 매니저라면 어떤 강점을 가져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직접 가이드가 되어 잡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하루하루가 챌린지였던 것 같네요. 


콘텐츠그룹만의 새로운 성장 방정식


다행히도 이러한 변화가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직 개편 이후 콘텐츠그룹에서 준비한 제안이 수주하는 프로젝트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최근 70% 이상의 수주율을 기록하고 있죠. 콘텐츠그룹의 전략이 유효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선정 :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제안 방식의 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안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직무의 구성원들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하나로 얼라인되는 제안서를 작성할 수 있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디자이너도 전략을 고민하고 기획자도 크리에이티브를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관점으로 브랜드를 바라보고 실효성 있는 제안이 가능해졌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수주를 위해서 제안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브랜드 관점에서 고민하고 솔루션을 도출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미지 : ‘민팃’ 사례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콘텐츠, 퍼포먼스, 캠페인 등 다양한 파트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목표하는 것 이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클라이언트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실제 운영 단계에서도 유사한 평가를 들었고요. 단순히 콘텐츠를 기획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타겟과 퍼널을 고려하여 어떤 소재를 어떻게 제작해야 성과를 더 많이 낼 수 있을지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했습니다. 결국 보다 깊고 넓은 관점의 제안을 할 수 있었고, 자연스레 브랜드와 연결되어 설득력을 높일 수 있었어요.



효인 : ‘멜론’ SNS 운영 제안 시 아트디렉터 롤을 맡았는데요. 이러한 직무 확장이 긍정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브랜드와 콘텐츠가 하나의 맥락에서 존재할 때 더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는 보통 브랜딩 작업을 선행한 후, 이에 맞게 콘텐츠를 제작했어요. 완성도 높은 브랜딩이 콘텐츠의 퀄리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왔죠. 하지만, 몇몇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디지털 마케팅에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번 ‘멜론’ 제안을 준비할 때는 콘텐츠와 브랜딩을 동시에 고려하는 통합적인 접근법을 사용했어요. 콘텐츠와 브랜딩이 만들어 낼 시너지에 집중했죠. 이를 위해선 브랜딩과 마케팅 모두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는데요. 성희님과 논의 끝에 아트디렉터 롤을 맡아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는 브랜딩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클라이언트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었어요.


디지털 마케팅 프로젝트에서 아트디렉터라는 역할은 조금 생소하기도 합니다. 흔히 TVCF를 집행하는 종합광고대행사에서 볼 수 있는데요. ‘멜론’ 프로젝트를 진행할 당시, 아트디렉터 역할을 처음 도입하면서 디렉터 롤의 중요성을 체감하셨다고요.


성희 : 수많은 콘텐츠들이 빠르게 변화되고 휘발되는 디지털 환경에서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기획이 핵심입니다. 보통 후킹한 카피나 임팩트 있는 이미지 등 브랜드의 언어적, 시각적 자산이 소비자의 주목을 끄는데요. 그러다 보니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도 이미지를 단순 디자인의 영역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콘텐츠의 한 영역으로 보고 장기적인 브랜드 자산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 가능한 크리에이티브 가이드의 형태로 고도화하는 작업이 필요하죠. 이에 모션 디자이너인 효인님도 콘텐츠와 비주얼을 연결하는 아트디렉터로서 콘텐츠의 목적과 컨셉, 각 브랜드의 스토리와 타겟에 맞는 감각적인 비주얼을 기획하고 적용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고도화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뿐 아니라 디지털상에서의 고객 경험을 개선하여 브랜드 로열티로도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효인 : 사실 아트디렉터는 제작 역량이 필요한 곳에는 대부분 존재하는 직무입니다. 하지만,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아트디렉터가 생소한 이유는 최근 들어 마케팅 분야에서 디지털 콘텐츠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BAT는 이 부분을 빠르게 캐치하여 새로운 직무를 시도해 보고 있는 거죠. ‘멜론’ 프로젝트에서 콘텐츠와 디자인을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맡았어요. 기획자들과 협의한 콘텐츠의 방향성을 토대로 디자이너 분들과 비주얼 톤앤무드를 논의하고 다시 기획자들에게 전달하면서 콘텐츠와 디자인의 방향성을 합치시킬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두 직무 사이의 간극을 좁히며 일관된 방향을 향하도록 조율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콘텐츠그룹은 자체 포트폴리오 채널 ‘비파인더(@b__finder)’를 운영하고 있죠. 사진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는 채널을 개설한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나요?


인애 : 비파인더 촬영 포트폴리오의 필요성을 느끼고 BAT만의 톤앤무드를 만들어 가기 위한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되었어요. 촬영 기회를 늘리기 위해 에디터 분들과 협업하며 촬영 기획과 스타일링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고 원활한 조율이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정립하여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어요. 최근에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후킹할 수 있는 작업물을 만드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영 : 비파인더는 새로운 대행 범위를 세일즈 하는 측면에서 BAT의 촬영 역량을 어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예요. BAT에서 외부 노출이 가장 적었던 촬영 포트폴리오 중심의 아카이브로서 비파인더 채널을 개설했죠. BAT에서 촬영했던 레퍼런스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저희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BAT 오리지널 촬영 콘텐츠도 소개했어요. 초기 컨셉 설정부터 운영 기획, 촬영 준비, 현장 디렉팅 등 전반적인 과정을 깊게 경험하면서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어요.


영상부터 모션, 사진까지. 정말 다양한 무기를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파인더 채널 또한 리뉴얼을 준비 중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비파인더 채널이 새롭게 변화할 모습이 궁금합니다. 어떤 모습을 상상하고 계신가요?



하영 : 올해 하반기부터 ‘비파인더’ 채널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BAT 콘텐츠그룹만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기획 노하우에서부터 제작 비하인드,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과 성과 경험 등 핵심적인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입니다. 비파인더를 통해 BAT가 올라운더 콘텐츠 에이전시임을 확실하게 포지셔닝할 수 있길 바라요.


인애 : 크리에이티브한 역량을 외부에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있어요. 채널을 통해 제작 프로세스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외부 클라이언트와의 협업 기회를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내부적인 이야기도 적극적으로 다룰 예정인데요. 여러 직군의 역량을 주제로 다양한 유저와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변화할 모습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AE와 콘텐츠 매니저 이외에도 PD, 모션 디자이너, 포토그래퍼까지. 콘텐츠그룹에는 타 그룹에 비해 다양한 직군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BAT는 TF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전부터 함께 협업하는 기회가 많았을 것 같은데요. 타 본부와 협업하면서 인상 깊었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효인 :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전문역량을 최대한 다양하게 활용하려고 해요. 그런 측면에서 그로스 본부 디자이너인 호철님의 업무 확장이 인상 깊었습니다. 호철님은 BAT에 브랜드 디자이너로 입사하셨다가 본인의 디자인 역량을 퍼포먼스 업무와 연결시켜 데이터적인 성과와 퀄리티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들었어요. 저 또한 브랜드와 콘텐츠가 잘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며 확장된 역할을 보다 견고하게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인애 : 디자인그룹과 함께한 ‘헤이홈’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헤이홈’ 프로젝트는 스마트홈 IoT 브랜드로 생활 속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했는데요. 어워즈에 출품하기 위해 제한된 일정 내에 여러 브랜드를 촬영하고 리터칭 하는 도전적인 업무였기에 긴밀한 협업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원활하고 안정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수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BAT에서는 정말 다양한 조직, 직군과의 협업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경험이 스스로에겐 챌린지가 되지만 개인적인 성장으로도 이어지는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하는 단단한 팀십(TeamShip)


콘텐츠그룹을 보면 다양한 직군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조직 내에 공통적인 비전과 마인드가 공유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조직문화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콘텐츠그룹만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미지 : 개인적으로 갈등이 꼭 피해야만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콘텐츠그룹은 갈등을 능숙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다양한 직군이 모여 하나의 조직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서로 사용하는 언어와 툴이 달라요. 같은 결과물을 보더라도 수많은 의견들이 오가죠. 시각이 다른 만큼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고요. 그렇지만 콘텐츠그룹은 피드백하는 시간을 게을리하지 않아요. 더 나은 결과를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모두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에서 유의미한 의견을 주고받으려고 노력합니다. 오히려 비극은 갈등을 피할 때 생기는 것 같아요.


승연 : ‘BAT에는 성장 중독자들이 모여있다’는 말을 종종 하는데요. 우스갯소리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도 성장에 진심인 사람들이 많이 모인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업계와 트렌드 속에서 멈춰 있는 건 올바른 태도가 아닌 것 같은데요. 콘텐츠그룹은 ‘내 일’과 ‘네 일’을 구분하지 않고 연차와 직급을 개의치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공유합니다. 담당 프로젝트라고 해서 그에 따른 고민과 부담까지 혼자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아요. 이러한 생각들이 모두에게 공유되고 있다는 것이 콘텐츠그룹만의 편안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영 : 콘텐츠그룹은 유독 끈끈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팀원들을 보면 비슷한 점이 참 많거든요. 공통점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각자가 지닌 좋은 영향력을 한계 없이 주고받고 서로의 해와 나무가 되어주는 팀 같습니다. 사실 저희가 하는 업이 혼자 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여러 사람들이 협업하며, 각자의 특기를 발휘해 최고의 아웃풋을 만들어내야 하죠. 이런 맥락에서 케미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 동료로부터 동기부여받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곤 해요. 그래서인지 분위기도 좋고 시너지도 잘 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팀원 분들도 합류하게 될 텐데요. 어떤 성향의 팀원들이 함께하길 기대하시나요?


승연 :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배우고 성장하려는 태도를 갖춘 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로의 성장을 돕는 분위기에 맞춰 동료의 성장에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는 분이면 더욱 좋을 것 같고요. 자신이 맡은 일 외에도 동료와 협력하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미지 : 특정 성향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문제 상황을 혼자 풀어나가는 것에 익숙한 분이라면 잘 맞지 않을 수 있어요.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은 훨씬 깊고 다양하며 새롭고 구체적인데요. 누군가 잘 닦아 놓은 정답만을 따라가긴 어렵죠. 문제를 발 빠르게 파악하고 공유해서 해결법을 함께 찾는 과정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기출문제부터 기출 변형, 새로운 유형까지 다양한 문제를 콘텐츠로 풀어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 주세요!



효인 : 많은 모션 디자이너 분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전문 스튜디오를 선호하실 텐데요. 저 역시 제작사에서 대행사로 이직한 케이스예요. 가장 큰 이유는 기획에 대한 욕심이었습니다. 제작 자체도 만족스러웠지만 기획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의 제작은 늘 2% 부족한 느낌이었죠. 비슷한 고민이나 욕심을 가진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크리에이티브 업계 분위기 역시 대행 및 제작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기획에 욕심 있는 제작자분들이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최근 콘텐츠그룹은 크리에이티브 본부의 마케팅그룹으로 또 한 번 확장을 맞이했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선정 : BAT는 제가 다녀본 회사 중에 가장 변화가 많은 조직입니다. 크리에이티브 본부로의 변화는 예전부터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기에 더욱 기대됩니다.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있어 기획자들의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제작자 관점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키가 될 때도 굉장히 많고, 무엇보다 새로운 시선에서 아이디어를 이야기할 때 일하는 게 즐겁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더욱 기민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니 앞으로 정말 기대돼요. BAT만의 시각으로 제안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성희 : 흔히 앞으로 미래에는 예측이 통하지 않는 뉴타입의 시대가 될 거라고 예견합니다.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저희 그룹과 구성원 개개인이 지속 가능하게 일하며 행복한 삶을 살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요즘인데요. 다가올 미래에는 예상할 수 없는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유연한 태도로 변화를 받아들이는 생각의 프레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챌린지를 극복하는 저희만의 방식을 지속적으로 찾아간다면 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더 많이 성장하게 될 거라 믿습니다. 결국 본질은 연결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직무 간의 연결, 브랜드와 고객의 연결, 크리에이티브와 성과의 연결을 통해 새로워진 마케팅그룹만의 차별화된 임팩트를 만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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