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렸을 때
캐나다 가족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일정 중 밴쿠버에서 머물다
로키를 가는 계획이 있었는데
로키로 출발하기 이틀 전
로키에서 함께 패키지여행을 하기로 한 단체가
일정을 취소해
우리 가족만을 위해서
관광버스를 며칠 동안이나 운영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우리나라도 아니고
외국에서 이런 일을 겪으니
그야말로 앞이 깜깜했다
로키까지 가는 1박 2일 열차표는
오래전에 예매 한 상황
신랑이 이리저리 알아보고
여행사도 백방으로 수소문 한 끝에
가까스로 로키 관광 후 밴쿠버까지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가이드가 구해졌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여러 명이 함께 다니는
패키지 관광 대신
우리 가족만의 전용차를 타고
길가다 멋진 곳이 나오면
바비큐 파티를 하면서
여유 있게 로키를 여행하고
밴쿠버로 돌아올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단체 관광객이
일정을 취소하는 바람에
우리만의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된 것이다
그러니 어느 순간이든
절망하고 상심하지 말자
항상 더 좋은 것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