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틀라스: 인공지능 시대, 인간을 위한 위대한 지도. 7장
“AI를 누가 소유할 것인가?”
이 질문은 이제 기술자가 아니라 인류 전체가 대답해야 하는 문제가 되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GPT, Claude, Gemini는 편리하다.
그러나 그 내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데이터로 학습했는지
우리는 거의 알지 못한다.
이것은 마치 닫힌 정원과 같다.
정원은 아름답지만, 열쇠는 누군가의 손에 있다.
반대로 세상에는 열린 숲이 있다.
누구나 들어와 나무를 심고, 열매를 따고, 길을 만들 수 있다.
LLaMA, Mistral, Falcon 같은 오픈 모델이 바로 그 숲이다.
하지만 숲에는 늑대도 있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악용할 수도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한쪽은 거대한 회사가 통제하는 폐쇄 생태계.
다른 쪽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두 세계는 협력하면서도 경쟁하고,
때로는 서로를 비난하며,
AI의 미래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 7장에서는 다음을 탐험한다.
오픈소스의 철학과 가치 — 왜 많은 개발자가 열려 있는 AI를 지지하는가.
클로즈드 모델의 힘 — 왜 기업은 문을 닫고 수익을 지키려 하는가.
하이브리드 전략 — 절충과 타협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모델.
라이선스 지형도 — AI를 쓸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계약 조건들.
경제적 이해관계와 윤리·규제 — 누가 이 생태계를 지배하는가.
미래 시나리오 — 열림과 닫힘의 균형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AI 생태계의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제 우리는 어느 편에 설지,
어떤 길을 만들지 선택해야 한다.
7-1. 오픈소스 모델의 철학과 가치
“AI는 누구의 것인가?
누구나 열람하고, 수정하고, 나눌 수 있는 지식이어야 하지 않을까?”
오픈소스 AI 모델은 이 질문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다.
그 철학의 뿌리는 리눅스와 아파치 프로젝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누군가의 독점물이 아닌, 모두의 지식으로서의 AI.
이것이 오픈소스 모델이 가진 근본적 매력이다.
모델 가중치 공개: 학습된 파라미터를 누구나 내려받아 실행 가능.
코드 공개: 학습·추론 파이프라인 투명화.
라이선스 명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조건 제공 (Apache 2.0, MIT 등).
LLaMA (Meta): 연구 목적 공개로 시작했으나, 이후 상업적 허용.
Mistral: 초경량·고성능 모델로 기업 채택 급증.
Falcon: 대규모 오픈 모델, 중동에서 개발 → 글로벌 영향력 확산.
OpenHermes, Zephyr: 커뮤니티 주도의 실험적 모델.
투명성 “어떤 데이터로 학습했는지” 검증 가능.
빠른 혁신 전 세계 개발자가 동시에 참여해 버그 수정·성능 개선.
접근성 개발자·스타트업 누구나 AI 활용 가능 → 민주화(democratization)
비용 절감 폐쇄형 API보다 저렴, 심지어 무료.
보안 위험: 악용 가능성 (딥페이크, 스팸).
책임 부재: 잘못된 사용에 대한 법적 책임이 모호.
모델 유지 비용: 커뮤니티가 감당해야 하는 인프라 부담.
오픈소스 모델은 마치 공동 우물과 같다.
누구나 물을 길어갈 수 있지만,
우물을 오염시키면 모두가 피해를 본다.
그래서 공동체의 윤리와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제 반대편 세계로 시선을 돌려 보자.
클로즈드 모델이 왜 여전히 강력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자.
“닫힌 정원은 아름답다.
잡초가 없고, 길이 잘 정리돼 있으며,
방문객은 그저 걸으며 향기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클로즈드 AI 모델은 이런 정원 같은 세계를 제공한다.
우리는 내부 구조를 알지 못하지만,
대신 안정성·일관성·편리함을 얻는다.
모델 가중치 비공개: 내부 파라미터 접근 불가.
API 중심 제공: 클라우드에서만 사용 가능.
데이터·학습 과정 비공개: 어떤 데이터로 학습했는지 모름.
OpenAI GPT 계열: GPT-4, GPT-4o, GPT-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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