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송이

2025년 10월 25

by 토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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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의 꽃 — 들국화 (담백한 진심 / Wild Chrysanthemum)


10월 25일에 태어난 당신께
이른 서리가 내리기 전, 산기슭을 물들이는 작고 단단한 빛.
들국화는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킵니다.
당신의 마음도 그렇지요.
눈부신 말보다, 담백한 진심으로 세상을 감싸는 사람.
오늘은 그 마음이 향기로 피어나는 날입니다.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들국화(Wild Chrysanthemum, Chrysanthemum boreale)
산과 들의 경계에서 가을바람을 맞으며 피어납니다.
찬 이슬에도 굴하지 않고 고개를 들고,
햇살이 머물면 노랗게 웃음을 짓지요.
그 담백한 향과 강인한 생명력은
‘진심은 꾸밈 없이도 전해진다’는 말을 닮았습니다.
그래서 들국화의 꽃말은 ‘담백한 진심’ 입니다.


시 — 〈바람에게 건네는 마음〉

나는 화려함보다 향기를 택했지
누군가의 눈에 들기보다
그 마음에 머무르고 싶었으니까

이른 서리가 내려도 괜찮다
한 줄기 햇살이면
나는 다시 피어난다

내가 전하고 싶은 건,
무겁지 않은 말 한 마디
“괜찮아요, 당신은 충분해요”

바람이 내 향을 데려가면
그곳에도 누군가의 웃음이 피어나겠지
오늘은, 그런 날이기를


한 줄 주문

들숨에 고요한 향기,
멈춤에 맑은 진심,
날숨에 따뜻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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