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4일
10월 24일에 태어난 당신께
오늘의 당신은 한 편의 이야기입니다.
겉으론 고요하지만, 안쪽에는 눈처럼 순한 빛이 흐르지요.
메밀꽃은 화려하지 않아도 오래 기억되는 꽃,
소박한 설화처럼 천천히 피어, 사람의 마음을 덮습니다.
오늘은 당신이 세상에 이야기를 남기는 날입니다.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메밀꽃(蕎麥花, Buckwheat Flower, Fagopyrum esculentum)
높은 산골과 평지 사이, 바람이 스치는 자리에서 자랍니다.
8월에서 10월 사이, 별빛처럼 흰 꽃이 들판을 덮으며
가을의 끝을 하얀 신화로 바꿉니다.
그 순박한 아름다움은 겉보다 속을 빛내며,
‘소박한 설화’라는 꽃말처럼 진실된 마음이 결국 세상을 감싸는 힘을 상징합니다.
당신은 화려하지 않아서 더 아름답다
눈이 내리지 않아도
당신이 지나가면 길이 하얗게 변한다
바람이 머문 자리마다
당신의 향이 남고
그 향이 누군가의 하루를 덮는다
소리 없는 말, 꾸밈없는 눈빛
그것으로도 충분히 세상은 따뜻해진다
당신은 이야기다
오래전부터 바람에 전해져 온 설화처럼
소박하지만 지워지지 않는 빛으로 남는다
한 줄 주문
들숨에 순한 진심,
멈춤에 오래된 이야기,
날숨에 하얀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