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틀라스: 인공지능 시대, 인간을 위한 위대한 지도. 51장.
이야기는 언제 화면이 되는가?
그 순간은, 문장이 보이기 시작할 때다.
대본이 단어의 세계라면,
콘티는 그 단어가 빛으로 번역되는 첫 언어다.
이곳에서 AI는 작가의 문장을 읽고,
그 안에 숨어 있는 감정의 방향, 인물의 거리, 장면의 리듬을 해석한다.
AI는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각적 설계도, 즉 콘티를 만든다.
하지만 진짜 ‘화면’이 되기 위해선,
그 구도 안에 인간의 시선, 다시 말해 감정의 초점거리가 들어가야 한다.
AI 콘티 제너레이터는 작가가 쓴 대본을 해부한다.
장면의 감정 톤이 “고독”이면, 카메라는 인물을 멀리 둔다.
“긴장”이면, 프레임이 좁아지고 그림자는 깊어진다.
“여유”라면, 빛이 느리게 흐르고 구도가 열린다.
AI는 단어를 감정의 데이터로 바꾼다.
그리고 그 감정을 시각적 패턴으로 변환한다.
예를 들어,
“그녀는 아무 말 없이 창가에 섰다.”
AI는 이렇게 분석한다.
감정 톤: ‘고요’
주 감정: ‘그리움’
구도 제안: 인물 좌하단, 창문 우상단 — 시선의 여백 확보
조명: 역광, 오후 4시의 색온도 4700K
이렇게 AI는 장면의 ‘수학’을 완성하지만,
그 장면의 ‘향기’를 결정하는 건 인간의 선택이다.
‘카메라의 시선’이란, 단순히 구도를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감정의 거리다.
너무 가까우면, 감정이 과열된다.
너무 멀면, 공감이 식는다.
적당한 거리에서만 진심이 선명하게 들린다.
AI는 거리와 각도를 계산하지만,
인간은 그 거리 안에 감정을 초점 맞춘다.
예를 들어,
같은 장면이라도 작가의 의도에 따라 전혀 다르게 찍힌다.
불안의 렌즈: 손 떨림 효과, 빠른 줌인
평온의 렌즈: 부드러운 패닝, 자연광
추억의 렌즈: 흐릿한 포커스, 느린 노출
AI는 세 가지 버전을 모두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나 그 중 어느 버전을 ‘진짜 장면’으로 선택할지는
작가의 감정 기억이 결정한다.
AI는 스토리를 ‘계산’한다.
그는 장면의 리듬, 구도의 균형, 인물의 동선을 정확히 그린다.
하지만 작가는 그 안에 숨을 넣는다.
AI는 차가운 구조를 완성하지만,
인간은 그 구조에 따뜻한 온도를 입힌다.
그 둘이 만나면, 이야기는 단어를 벗어나 ‘화면’이 된다.
“AI는 시각적 언어의 구조를 짓고,
인간은 그 시선의 온도와 거리감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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