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송이

2025년 11월 10일

by 토사님
ChatGPT Image 2025년 11월 10일 오전 06_51_48.png

11월 10일의 꽃 — 벌개미취 (Aster koraiensis)

벌개미취는 들국화의 사촌처럼 보이지만,
조금 더 깊은 보랏빛과 가을 하늘의 슬픔을 머금은 꽃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잘 꺾이지 않고,
자그마한 꽃송이들이 무리를 지어 피어나
‘서로의 힘으로 버텨내는 사랑’을 상징합니다.

꽃말은 “인내, 동행, 그리움 속의 평화”.
조용히, 그러나 오래 남는 사람의 향기처럼
한 번 피면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식물의 특성

국화과(Compositae)에 속하며,
가을 들판이나 산자락의 햇볕 드는 곳에 자생합니다.

잔잔한 보라색 또는 푸른빛이 감도는 꽃잎이
마치 저녁노을을 머금은 것처럼 은은하지요.

이름은 ‘벌이 좋아하는 개미취’라는 뜻에서 비롯되었어요 —
작지만 많은 생명을 불러모으는 조화의 꽃입니다.


✦ 시 — 〈서로 기대는 가을〉

바람은 차가운데
너는 여전히 피어 있구나

작은 꽃잎들이 모여
한 송이의 용기가 된다

누군가는 너를 들국화라 부르지만
나는 안다
그 안엔 견디는 사랑의 색이 있음을


한 줄 주문

들숨에 평화, 멈춤에 인내, 날숨에 사랑.

이전 18화하루 한 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