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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아이, 보이지 않는 세계의 비밀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신기하다!”. 서문/1장

by 토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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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있는 것들”

밤하늘을 본 적 있나요?
별은 너무 멀리 있어서 손으로 잡을 수 없지만,
그 빛은 수억 년을 건너 지금 당신의 눈 속으로 들어옵니다.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죠.
그게 세상의 첫 번째 마법이에요.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깊고, 훨씬 더 작습니다.
책상 위에 있는 연필, 그 안에도 수많은 원자가 춤을 추고,
그 원자 안에는 더 작은 입자들이, 파도처럼 진동하며 살아 있어요.
그 작은 세계가 바로 **양자(quantum)**의 세계예요.

이 세계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공이 한 번에 두 곳에 있고,
빛은 물결이 되었다가, 어느 순간에는 조그만 점이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어떤 존재는 누가 바라보는가에 따라 다르게 행동합니다.

과학자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보는 동시에, 세상을 바꾸고 있다.”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바라보는 그 시선 하나,
그 마음속의 상상 하나가
이 우주 어딘가의 파동을 살짝 흔들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그 보이지 않는 세계로 떠나는 여행입니다.
우주보다 작은, 그러나 상상보다 더 큰 세상.
빛보다 빠르지 않아도 연결되고,
눈에 보이지 않아도 살아 있는 진짜 세계.

이 모험의 열쇠는 호기심이에요.
“정말일까?” “왜 그럴까?”
그 두 문장을 가슴에 품는 순간, 당신은 이미 과학자가 됩니다.

그러니 마음을 열고 따라오세요.
우주가 얼마나 기묘하고 아름다운지를
이제 우리 눈으로, 우리 마음으로 함께 보게 될 거예요.

“작은 것이 가장 큰 비밀을 품고 있다.”
그 문을 여는 순간, 당신은 이미 양자의 여행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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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우리 눈에 안 보이는 세상

1. 바람은 안 보여도 있다

오늘 아침, 창문을 열자 바람이 후우— 하고 방 안으로 들어왔어요.
책장이 살짝 흔들리고, 커튼이 살짝 춤을 췄죠.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
바람은 안 보이는데, 분명히 존재해요.


“바람이 지나간다”는 걸 우리는 움직임으로 느끼죠.
볼 수 없지만, 손끝으로, 머리카락으로, 피부로 느낄 수 있어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세상은 이렇게 ‘보이지 않는 존재들’로 가득 차 있어요.


공기, 향기, 소리, 온도, 빛의 파동, 심지어 ‘생각’까지도요.
우리가 손으로 만질 수는 없지만, 그건 분명히 ‘있어요’.
과학은 바로 이런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있는 것’**을 탐험하는 여행이에요.


어느 날 한 과학자가 이런 말을 했어요.
“눈에 보이는 건 세상의 껍질일 뿐, 진짜 세상은 그 안에 숨어 있다.”


바로 그 안쪽 세계가 양자의 세계,
세상이 아주아주 작게 쪼개졌을 때의 비밀스러운 무대예요.


거기서는
공기도, 물도, 나뭇잎도, 우리 몸도
모두 작고 신비로운 입자들의 춤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눈을 감고 상상해보세요.
보이지 않는 바람이 내 머리카락을 스치며 속삭입니다.
“나는 늘 네 곁에 있었어.
보이지 않을 뿐, 사라진 적은 없단다.”


바로 그 바람처럼,
양자의 세계도 우리 곁에 늘 있어요.
보이지 않지만, 모든 것을 움직이게 하는
세상의 가장 깊은 숨결로요.


2. 작고 또 작은 세상으로 떠나자

자, 이제 우리 모험을 시작해요.
눈앞의 연필을 가만히 바라보세요.
딱딱해 보이죠?
움직이지도 않고, 그냥 가만히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만약 우리가 아주 아주 작아질 수 있다면 어떨까요?
작은 개미보다,
먼지보다,
물방울 속 세균보다도 더 작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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