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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슈퍼파워

뇌와 마음을 깨워 한계를 돌파하는 법. 13장

by 토사님

PART V. 행동변화 엔진 — 목표, 습관, 자기주도성

ChatGPT Image 2025년 12월 2일 오후 09_12_31.png

13장. 목표 설계 2.0

성과·과정·정체성 목표의 층위

OKR/WOOP/If-Then을 한 페이지에


13-1. 목표의 세 층위 — 성과·과정·정체성 목표의 피라미드

―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누가 될 것인가’가 먼저다 ―


목표는 언제나 ‘하고 싶은 일’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지속되는 목표는 ‘되고 싶은 사람’에서 완성된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목표를 숫자와 결과로만 바라본다.
5kg 감량, 매출 2배, 책 한 권 완성, 시험 합격.
그러나 이 모든 성과는
사람의 내부에서 자라나는 **정체성(Identity)**이라는 뿌리가 없으면
금세 마른 가지처럼 부러지고 만다.


그래서 목표에는 세 가지 층위가 존재한다.
성과(Outcome), 과정(Process), 정체성(Identity).
이 세 층위를 제대로 정렬시키는 순간,
목표는 더 이상 결심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그 사람의 본성, 그 사람의 생리, 그 사람의 리듬 자체가 된다.


1️⃣ 성과 목표 — 가장 매혹적이지만 가장 취약한 층위

성과 목표는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격증 취득”, “10kg 감량”, “매출 1억” 같은 선명한 문장들.
이 목표는 우리에게 방향성을 준다.
하지만 문제는,
결과는 언제나 변동적이며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점이다.


외부 환경, 타인의 선택, 예기치 않은 변수.
성과 목표만 붙잡고 있는 사람은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는 나무처럼
동기 전체가 흔들린다.


성과는 나침반이 될 수 있지만,
뿌리가 될 수는 없다.


2️⃣ 과정 목표 — ‘반복의 리듬’이 목표를 현실로 만든다

목표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것이 과정 목표다.

하루 20분 걷기

매일 500자 쓰기

아침 10분 공부하기

주 3회 회복 루틴 실행하기

과정 목표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다.
그리고 통제 가능한 행동이 일정한 리듬을 만들면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행동 경제학은 말한다.

“목표는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의 부수적 결과다.”

즉,
성과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반복의 부산물이다.


3️⃣ 정체성 목표 — 행동의 뿌리이자 목표의 영혼

목표 설계 2.0 시대에 가장 중요한 층위는
바로 **정체성 목표(Identity Goal)**다.


정체성 목표는 다음과 같다.

“나는 꾸준한 사람이다.”

“나는 배움을 삶에 녹여내는 인간이다.”

“나는 몸과 마음을 돌보는 사람이다.”

“나는 쓰는 인간이다. 창조하는 인간이다.”

이 문장을 가진 사람은
행동을 밀어붙이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행동하게 된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내가 되는 사람”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정체성이 정해진 사람에게 행동은
노력이 아니라 표현이다.


작가가 매일 쓰는 이유는
노력이 아니라
그가 “쓰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러너가 새벽에 뛰는 이유는
의지가 아니라
그가 “달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목표는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결국 **“나는 누구인가?”**의 질문으로 돌아온다.


정체성 → 과정 → 성과의 자연스러운 흐름

정체성 목표는 방향을 정한다.
과정 목표는 그 방향을 걷게 만든다.
성과 목표는 길을 걸은 사람이 얻게 되는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나는 꾸준한 사람이다.”
→ 하루 20분 쓰기
→ 책 한 권이 완성된다.

“나는 몸을 지키는 사람이다.”
→ 매일 10분 스트레칭
→ 통증이 사라지고 체력이 오른다.

“나는 배우는 사람이다.”
→ 하루 1페이지 공부하기
→ 시험에 합격하거나 실력이 오른다.


정체성이 움직이면
과정이 자동으로 정렬되고
성과는 뒤따라올 수밖에 없다.


마무리 메시지

“목표는 외부를 향하는 화살이 아니라,
내가 되고 싶은 나를 향한 질문이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가장 강력한 대답은
결심이 아니라,
정체성의 선언이다.


13-2. 목표 설계 프레임워크 — OKR, WOOP, If-Then의 통합지도

― 목표는 복잡해 보이지만, 단 한 페이지로 정렬된다 ―

목표는 왜 무너질까?
의지의 부족 때문이 아니다.
대부분의 목표는 구조가 비어 있기 때문이다.


목표는 ‘원하는 것’을 선언하는 것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원하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지,
그 과정에서 무엇이 나를 막을 것인지,
막히는 순간 어떤 행동이 자동으로 나를 다시 전진시킬지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 장에서는 그 시스템을 만드는 세 가지 도구,
OKR, WOOP, If-Then을
가장 실용적이며 우아한 방식으로
한 페이지에 통합하는 방법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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