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터진 SUV 반란, 트랙스 평점 9.2점 명차
2025년 8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대적인 광고 없이 등장했지만 실제 구매자들의 체감 평점은 9.2점. 디자인 만족도는 9.8점에 달하며, 가격 대비 만족도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기본 트림부터 OTA(무선 업데이트)와 ANC(노이즈 캔슬링) 같은 고급 기능을 담았다는 점이다.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연간 자동차세는 15만 원가량에 불과해, 관리비를 줄이는 데도 강점을 보인다. “차값도 저렴한데 유지비까지 가볍다”는 반응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셀토스와 비교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셀토스가 상품성과 브랜드 파워로 주목을 받았다면, 트랙스는 공간과 승차감에서 차별화된 평가를 얻는다. 전장 4,540mm, 휠베이스 2,700mm로 체급 이상 크기를 확보해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에서 강세를 보인다. 장거리 주행 후 피로도가 적다는 후기 또한 꾸준히 확인된다.
초기에는 계기판 오류나 디스플레이 발열 같은 문제도 있었지만 무상 수리로 개선됐다. 이후에는 품질 논란이 거의 사라졌고, 중고차 시장에서도 잔존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신뢰도가 쌓였다. 실제 시세를 보면 동급 SUV 대비 감가율이 낮은 편으로, 구매 후에도 가격 방어력이 높은 모델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쓰다 보니 만족감이 커진다’는 실사용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가격, 유지비, 공간이라는 3박자가 맞아떨어지며 오히려 기대보다 큰 만족을 준다는 것이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오랫동안 셀토스와 코나가 주도해왔지만, 트랙스의 등장으로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브랜드보다 실제 체감 가치에 더 주목하고 있으며, 이 변화의 한가운데 트랙스가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