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마그마, 2025년 하반기 양산 확정…
콘셉트 무대에서만 화제를 모으던 제네시스 GV60 마그마가 드디어 생산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이제는 말뿐이 아닌, 실제 도로 위에서 달릴 준비를 마친 셈인데요.
국내 전기차 시장에도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그동안 고성능 이미지를 현대차의 ‘N’ 브랜드나 기아의 ‘GT’ 모델에 맡겨왔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다지기 위해 ‘마그마’라는 전용 고성능 시리즈를 내세웠습니다.
GV60 마그마는 그 시작점이자 브랜드 성격을 보여줄 첫 무대입니다.
GV60 마그마의 가장 큰 기대 포인트는 출력입니다. 업계에서는 600마력대 성능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는 아이오닉 5 N이나 EV6 GT와 비슷한 수준으로, 같은 뼈대를 쓰더라도 제네시스 특유의 세밀한 소프트웨어 세팅이 더해져 전혀 다른 주행 감각을 보여줄 전망입니다.
외관 역시 단순한 GV60이 아닙니다. 콘셉트에서 선보인 대형 리어윙, 공격적인 디퓨저, 와이드한 차체 라인을 그대로 이어받아 과감하고도 럭셔리한 인상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21인치 휠과 낮아진 차체는 보는 순간 차별성을 느끼게 하는 요소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GV60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제네시스는 G80, GV80, GV70까지 마그마 버전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일부 모델은 내연기관과 전동화를 동시에 고려하고 있습니다.
2세대 G70은 아예 ‘마그마 전용 모델’로만 출시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죠.
출시 시점은 2025년 하반기로 예상됩니다. 전기차 수요가 전반적으로 주춤하는 상황에서, 고성능·프리미엄이라는 키워드가 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미 콘셉트 단계에서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결국, 실제 도로 위에서 보여줄 완성도가 제네시스 마그마 시리즈 전체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