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의 반칙, 지붕 열리는 G바겐 등장

메르세데스 G-클래스 카브리올레 부활

by Gun
12446_19217_5811.png G500 카브리올레 [사진 = 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벤츠가 드디어 ‘지붕 열리는 G-바겐’을 다시 무대 위로 불러냈습니다. 2025년 9월 공개된 티저는 짧은 차체와 2도어 구조를 암시하며, 전설적인 오픈톱 SUV의 귀환을 알리고 있는데요. 뮌헨 모터쇼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전 세계 마니아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단순한 변형판이 아닙니다. 1999년부터 2013년까지 판매된 G500 카브리올레, 그리고 단 99대만 생산된 마이바흐 G 650 란둘렛 이후 사실상 끊겼던 역사를 다시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죠. 오픈톱 SUV 시장 자체가 희소하다 보니 그 존재만으로도 상징적 가치가 큽니다.

12446_19224_5816.png G-클래스 카브리올레 티저 [사진 = 메르세데스]


오픈에어와 오프로드, 두 얼굴의 조합


티저 이미지 속 카브리올레는 기존 G-클래스의 강인한 박스형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루프 라인에서 완전히 다른 자유로움을 보여줍니다. 루프가 걷히면 탁 트인 개방감을, 닫히면 전통적 G의 위용을 동시에 갖추는 셈이죠. 숏바디 스타일이 강조되면서 오프로드 감성과 오픈에어 감각이 교차하는 독특한 매력이 드러납니다.

12446_19220_5813.png G-바겐 [사진 = 메르세데스]


파워트레인, 내연기관과 전동화 모두 준비


엔진 라인업은 기존과 유사하게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와 4.0리터 V8 트윈터보가 유력합니다. 여기에 AMG 고성능 버전도 기대할 수 있는데요. 전기차 버전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미 G 580 EQ로 선보인 116kWh 배터리와 4모터 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정숙성과 강력한 토크를 동시에 맛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오픈톱 SUV에서 이런 구성을 갖춘 사례는 드물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12446_19219_5813.png G500 카브리올레 [사진 = 메르세데스]


가격은 얼마나 높을까?


가장 큰 관심은 역시 가격대입니다. 과거 마이바흐 G 650 란둘렛은 7억 원을 웃도는 가격으로 책정됐는데요. 이번 카브리올레 역시 일반 G-클래스보다 최소 2억 원 이상 비쌀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전동화나 AMG 트림은 3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많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동 시장에서 이미 긴 대기열과 프리미엄이 형성된 만큼, 수요는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12446_19223_5816.png G500 카브리올레 [사진 = 메르세데스]


커뮤니티 반응, 기대와 우려 교차


해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습니다. “꿈에 그리던 G바겐”이라는 환호와 “프레임 강성은 어떻게 보완할까?”라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죠. 특히 전기 버전은 무거운 배터리가 험지 주행 성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12446_19218_5812.png G500 카브리올레 [사진 = 메르세데스]


결국 이번 G-클래스 카브리올레의 귀환은 단순히 차종 하나가 늘어나는 차원이 아닙니다. 메르세데스가 전통과 실험을 동시에 붙잡고 럭셔리 SUV의 새로운 정의를 내리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빠 드림카”라는 상징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이제는 한층 과감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재해석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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