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가 신차가보다 비싸? 희소성 끝판왕 미니밴

토요타 알파드, 국내 오너 평점 9.7점으로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 흔들다

by Gun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지난 7월 공개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예상 밖의 차량을 타고 등장했다. 외관은 강렬한 보디킷과 무광 랩핑으로 무장했지만, 문을 열면 최고급 라운지에 가까운 실내가 펼쳐졌다. “상남자의 패밀리카”라는 반응이 쏟아진 이유다.

12448_19229_5417.png 추성훈, 토요타 알파드 [사진 = 추성훈 유튜브 채널 / 토요타]


2023년 국내 출시된 토요타 알파드는 단일 하이브리드 트림으로만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약 9,920만 원으로, 3천만 원대에서 시작하는 카니발과는 다른 시장을 겨냥했다. 일본에서는 2025년형 모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4인승 라운지가 추가됐지만 한국 시장은 아직 변화가 없다.


“비행기 1등석 같다”는 평가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2025년 8월 기준)에 따르면 알파드는 평균 만족도 9.7점을 기록했다. 특히 거주성 부문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오너들은 2열 전동 오토만, 마사지 기능, 독립 모니터 등을 “장거리 이동에서 비행기 1등석 같은 경험”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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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토요타 알파드 [사진 = 추성훈 유튜브 채널]

한 차주는 “패밀리카로 쓰지만 아쉬운 점은 하차감뿐”이라고 했고, 또 다른 이는 “연비가 생각보다 잘 나와 억대 가격이 합리적으로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복합 연비는 13.5km/L, 실제 주행에서는 17km/L까지 나온다는 후기가 공유된다.

12448_19225_2425.png 추성훈, 토요타 알파드 [사진 = 추성훈 유튜브 채널]


카니발과 알파드, 같은 듯 다른 포지션


국내 미니밴 시장의 대표 주자인 카니발은 여전히 평균 만족도 9.2점을 유지하며 국민 패밀리카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다인승 구성이 강점이지만 최근 가격 인상으로 가격 만족도는 8점대에 머물렀다.


반대로 알파드는 VIP 고객층과 프리미엄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한다. 추성훈의 선택은 단순히 고급차를 타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할 이동 시간을 특별한 경험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미로 읽힌다.

12448_19228_328.png 카니발 / 알파드 [사진 = 기아 / 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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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이 만든 또 다른 가치


알파드의 국내 판매량은 한정적이다. 이 때문에 일부 중고차가 신차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프리미엄 프리미엄’ 현상까지 나타난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12448_19227_2427.png 추성훈, 토요타 알파드 [사진 = 추성훈 유튜브 채널]


결국 시장은 두 갈래로 나뉜다. 카니발은 합리적 가격과 공간 활용성으로 대중성을 지키고, 알파드는 희소성과 고급 경험으로 선택받는다. 추성훈의 사례는 앞으로 소비자가 어떤 가치를 더 중시할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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