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셀토스 하이브리드’, 소형 SUV 시장의 새 흐름을 만든다
기아가 준비 중인 셀토스 하이브리드가 소형 SUV 시장의 판을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 가솔린 중심이던 기존 셀토스가 이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동식 사륜구동을 더하며 전혀 다른 성격으로 진화합니다.
1.6리터 하이브리드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약 141마력의 출력을 내며, 연비는 리터당 20km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도심 주행이 많은 운전자라면 체감 효율 차이가 클 겁니다. 여기에 e-AWD가 더해져 눈길이나 빗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디자인 변화도 눈에 띕니다. 전면부에는 사각형 LED 램프와 굵은 크롬 라인을 적용해 한층 강인한 인상을 줍니다. 내부는 12.3인치 통합형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이전보다 훨씬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작은 소렌토’라는 별명이 어울릴 만큼 실내 품질이 개선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니로보다 약간 낮은 3천만 원대 초중반 가격이 거론됩니다. 같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지만, 니로가 효율 중심이라면 셀토스는 주행감과 고급감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차별화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용과 감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생기는 셈입니다.
크기도 여전히 강점입니다. 전장 약 4,390mm, 트렁크 용량 498리터로 동급 SUV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가도 이 실용성이 유지된다면, 패밀리카나 레저용 차량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출시는 2026년 상반기로 예상됩니다. 기아 내부에서는 이번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단순한 파생 모델이 아닌, ‘소형 SUV 전동화 전략의 중심축’으로 보고 있습니다. 니로, 코나, 셀토스가 각각의 개성을 지닌 3자 구도를 형성하면서 시장의 흐름은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3천만 원대에 20km/L, 여기에 e-AWD와 소렌토 감성까지 더한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단순히 효율 좋은 SUV가 아니라, ‘소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려는 기아의 선언처럼 느껴집니다.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제 관심은 셀토스 하이브리드에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