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0도에도 끄떡없는 배터리? 차주들 줄 서는 이유

볼보 EX60, EPA 644km 주행거리와 800V 시스템으

by Gun

2026년 1월 2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전 세계가 기다려온 전동화의 최종 병기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습니다. 전기차 차주들이 그토록 원했던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의 한계를 동시에 무너뜨린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중형 SUV, EX60이 그 주인공입니다. 만약 지금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다면, 이 글을 읽지 않고 성급하게 계약서를 쓰는 순간 수백만 원의 가치 하락과 수년의 기술 뒤처짐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1.png EX60 티저 - 볼보

이번 EX60의 등장은 단순히 새로운 차 한 대가 나온 수준이 아닙니다. 미국 EPA 기준 644km, 유럽 WLTP 기준으로는 무려 810km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현존하는 경쟁 모델들을 단숨에 구식으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가 기록한 574km를 가볍게 따돌리는 수치는 장거리 운행이 잦은 한국 운전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충격적인 소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볼보  EX60 28.png EX60 - 볼보

가장 도발적인 혁신은 볼보 최초로 도입된 800V 고전압 시스템에 있습니다. 기존 400V 시스템을 사용하는 대다수 전기차가 충전기 앞에서 30~40분씩 하염없이 시간을 보낼 때, EX60은 단 10분의 충전만으로 340km를 달릴 수 있는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화장실을 다녀와 커피 한 잔을 채 받기도 전에 다음 목적지까지 갈 준비가 끝나는 셈인데, 이는 사실상 내연기관차의 주유 경험과 대등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합니다.

모델Y - 테슬라

여기서 많은 분이 "그렇게 빠르면 배터리가 금방 망가지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시겠지만, 볼보는 이 지점에서 기술적 우위를 증명했습니다. 자체 개발한 지능형 배터리 관리 알고리즘을 통해 영하의 혹한기에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했으며, 업계 최초로 10년 배터리 보증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이는 배터리 안정성에 대한 볼보의 자신감이 단순한 마케팅 수사가 아님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3.png EX60 - 볼보

차체 제작 방식 또한 테슬라의 기가캐스팅을 한 단계 넘어선 메가캐스팅 공법을 적용했습니다. 기존 100여 개의 차체 부품을 단 하나의 거대한 알루미늄 조각으로 찍어내어 용접 포인트의 84%를 제거했습니다. 이를 통해 차체 무게는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강성은 높였고, 남는 공간을 배터리 배치에 효율적으로 활용해 실내 거주성까지 극대화했습니다. 부품 수가 줄어든 만큼 생산 원가도 약 18% 절감되어 프리미엄 브랜드임에도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볼보  EX60 27.png EX60 - 볼보

안전의 대명사답게 세계 최초의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와 구글 제미나이 AI가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갖춘 EX60은 이제 테슬라와 독일차들이 장악했던 프리미엄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 준비를 마쳤습니다. 올해 늦은 봄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될 예정인데, 벌써부터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모델Y 취소하고 갈아탄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 괴물 SUV가 도로에 깔리기 시작하면 테슬라의 독주는 계속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볼보가 다시 한번 자동차 역사의 주인공이 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지금 타고 계신 차를 당장 팔고 싶어질 만큼 매력적인가요, 아니면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기술일까요? 댓글로 자유로운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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