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내다 광탈해요” GV70 차주들 통곡

제네시스 GV70 무광 관리법과 하이그로시 꿀팁

by Gun

요즘 도로 위에서 번쩍거리는 유광 차들 사이로 은은한 무광 제네시스 GV70이 지나가면 저절로 눈길이 가더라고요. 확실히 무광 특유의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세련미가 넘치잖아요. 하지만 이 예쁜 차를 유지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관리를 조금만 잘못해도 한순간에 '유리 몸'으로 변해버리는 게 무광의 치명적인 단점이거든요.



광내려다-광탈합니다-무광하이그로시-1.jpg 제네시스 GV70 - 현대

보통 새 차를 사면 기분 좋게 고체 왁스를 듬뿍 바르며 광을 내고 싶어지기 마련이죠. 그런데 무광 차량에 일반 유광용 왁스를 바르는 순간 비극은 시작돼요. 원래 무광은 표면이 미세하게 거칠어서 빛을 흩뿌려주는 원리인데 왁스가 그 틈을 메워버리거든요. 그렇게 되면 차가 부분적으로 번들거리면서 지저분한 얼룩이 생기는데 이게 세차로는 절대 안 지워지더라고요.


결국 얼룩을 없애려면 그 부위를 통째로 다시 도색하거나 랩핑을 새로 해야 하는 상황까지 가는데요. 실제로 150만 원이나 들여서 재시공했다는 분들의 눈물 섞인 후기도 꽤 자주 보여요. 그래서 무광 차주라면 반드시 전용 퀵 디테일러를 써야 하고 고압수 위주로 살살 달래가며 씻겨줘야 한답니다.



광내려다-광탈합니다-무광하이그로시-2.jpg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I 생성

실내외에 여기저기 쓰이는 블랙 하이그로시도 관리하기 참 까다로운 녀석 중 하나예요. 반짝이는 플라스틱 소재라 참 예쁘긴 한데 경도가 워낙 낮아서 스치기만 해도 기스가 나거든요. 먼지가 조금 쌓인 상태에서 안경 닦이 같은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도 미세한 회오리 모양 스크래치가 생기는 걸 보면 정말 허탈해지죠.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에 보면 그 스월 마크들이 얼마나 선명하게 보이는지 차주분들은 아마 공감하실 거예요. 가장 마음 편한 방법은 차를 받자마자 하이그로시 부위에 보호필름인 PPF를 딱 붙여주는 거더라고요. 이미 기스가 났다면 입자가 고운 전용 폴리쉬로 조심스럽게 문질러줘야 하는데 이것도 보통 정성이 들어가는 일이 아니거든요.



광내려다-광탈합니다-무광하이그로시-3.jpg 표생성 - 신재성 기자

가끔 셀프 세차장에서 카본 파츠에 철분 제거제를 그냥 뿌렸다가 하얗게 변하는 백화 현상을 겪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카본도 화학 성분에 무척 예민한 소재라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그런 낭패는 피했을 텐데 말이죠. 자동차 소재가 점점 다양해지는 만큼 이제는 세차도 공부가 필요한 시대가 된 것 같아요.


남들이 좋다는 세차 용품을 무턱대고 쓰기보다는 내 차 소재에 맞는 성분인지 꼭 확인해보는 습관이 중요해요. 특히 무광 차량이라면 제품 성분표에서 연마제가 들어있지는 않은지 매의 눈으로 살펴보셔야 한답니다. 소중한 내 차를 오랫동안 새 차처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으니까요.


이렇게 예민한 소재들을 관리하다 보면 가끔은 그냥 편하게 자동 세차 돌리던 유광 차가 그리워지지는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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