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보험료 깎아줄 '운전 점수'의 배신

운전 점수 65점? 아이오닉6 오너가 말하는 관리법

by Gun

“난 부드럽게 밟았는데 왜 점수가 이 모양이지?” 많은 운전자분들이 이런 생각 해보셨을 거예요. 흔히 급가속을 풀 악셀이라고 오해하잖아요. 하지만 보험사가 점수를 깎는 기준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냉정하답니다.



운전-살살했는데-65점-내-보험료-1.jpg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차량 사진 - 신재성 기자 촬영

핵심은 바로 ‘1초당 속도 변화’에 있어요. 보통 1초 이내에 시속 10km 이상 속도가 갑자기 변하면 여지없이 감점 대상이 되거든요. 급가속은 의외로 정지 상태에서 출발할 때보다 주행 중에 추월하려고 밟을 때 더 자주 발생하고요. 급감속은 정말 점수가 크게 깎이는 요인이더라고요. 그래서 신호가 바뀌기 전에 미리 발을 떼서 관성 주행을 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현대 블루링크나 T맵 같은 서비스들, 이걸로 보험료 할인받는 분들 많으시죠? 어떤 게 더 유리할지 고민될 때가 있어요. 보험사마다 할인율은 다르지만, 요즘 트렌드를 보면 커넥티드 카 특약의 할인 폭이 점점 커지는 추세더라고요. GPS 오차가 걱정되신다면 차량 하드웨어를 직접 사용하는 커넥티드 카 점수가 아무래도 관리하기 훨씬 수월할 거예요.



운전-살살했는데-65점-내-보험료-2.jpg 표생성 - 신재성 기자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실제 오너분들의 ‘점수 세탁’ 후기를 좀 모아봤어요. 아이오닉6 차주분 말씀이, 시내 주행은 정말 감점 지옥이래요. 그래서 점수 복구가 필요할 땐 고속도로에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을 켜고 장거리 한번 뛰라고 하시더라고요. 기계가 가속과 감속을 알아서 조절해주니까 점수가 비약적으로 수직 상승한대요. 팰리세이드 차주분은 급감속 한 번 하면 점수가 확 깎이는데, 이때 바로 시동 끄지 말고 주행 거리를 조금 더 늘려서 ‘희석’시켜야 평균 점수 타격이 적다고 팁을 주셨어요. 스포티지 차주분은 T맵 점수 안 오르는 분들, 금속 성분 선팅(틴팅) 확인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GPS 수신이 불안정하면 차는 가만히 있는데 위치가 튀어서 급가속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허다하대요.



운전-살살했는데-65점-내-보험료-3.jpg 크루즈 컨트롤 버튼 [사진 = 정서진 기자]

보험 갱신일이 다가오는데 점수가 모자라다면, 제가 알려드리는 이 ‘치트키’ 3단계를 당장 실천해보세요! 첫째, 목적지에 5분 일찍 도착한다고 생각하고 출발하세요. 조급함이 바로 급가속을 만들거든요. 5분만 여유 있게 출발해도 페달 밟는 깊이가 달라질 거예요. 둘째, 발끝에 집중해서 ‘3초 법칙’을 지켜보세요. 출발할 때 1, 2, 3초를 세면서 지그시 밟는 연습을 하는 거죠. 뒷차 경적 소리는 내 통장의 ‘60만 원(보험료 차액)’을 지키는 음악 소리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 거예요. 마지막으로, 야간 주행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아요. 일부 알고리즘은 사고 위험이 높은 심야 시간대(밤 11시~새벽 4시) 주행에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거든요. 여러분은 혹시 어떤 방법으로 운전 점수를 관리하고 계신가요?





──────────────────────────────



작가의 이전글빨간불 뜨면 즉시 멈춰요! 내 차 경고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