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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본책 32 <돈 걱정 없이 책방으로 먹고사는 법>

읽은 책 말고 본 책

by 김영주 작가

이런 제목이 참 좋다.


동네책방을 하면서 돈 걱정하지 않는다? 이게 말이 되는 거야?


동네책방은 굳건한 의지 혹은 소명의식이 없이는 열기 힘든 대표 업종인데, 그게 아니라는 자신감이 팍팍 보이는 제목이다. 도대체 이 분은 책방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만약 지금 나에게 억억 하는 자금이 있고 장사할 가게를 차린다면 해보고 싶은 건 딱 두 가지, 책방과 빵집이다.(둘을 합쳐 '책빵'을 차린 분이 있는 걸로 안다) 문제는 두 개가 다 말아먹기 쉬운 쪽이라는 거.


난 왜 이렇게 자꾸 이런 게 끌리는 걸까. 내가 부자 되는 건 이번 생엔 정말 아닌 건가. 일단 이 책방 사장님 얘기나 들어보자.


이 책은 본 책이 아니라 읽은 책이 되었다.

후다닥,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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