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본책 36 <파는 것이 인간이다>
읽은 책 말고 본 책
지금까지 난 무엇을 팔아왔고, 앞으로는 또 무엇을 팔아야 할까.
요즘 이런 생각을 부쩍 자주 한다.
이제는 좀 다른 걸 팔아야 하는 걸까.
내가 팔고 싶었던 게 숨어 있었던 건 아닐까.
그건 또 뭘까.
무엇이 되었건 팔아야만 살아가는 데, 난 과연 잘할 수 있는 걸까.
바보 같이,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나날들이다.
내가 팔아온 것들과는 다른 걸 팔고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도 들어봐야겠다.
죽을 때까지, 팔아야 하는 게 삶이다.
아니, 죽어서도 신에게 내 삶을 팔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