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엄마 품 같았으면 좋겠다.
흔들리지 않고 단단한 땅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밤이 지났다.
국가가 엄마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자식 입에 밥을 넣어주고 내 배는 물로 채워도 행복한 마음.
아픈 자식을 위해 눈도 뽑아주고 간도 떼어내고 심장도 줄 수 있는 그런 마음.
자식을 위해서라면 내 몸을 던져 총알이라도 막아낼 각오가 되어 있는 엄마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군대 보낸 자식 걱정으로 잠 못 이룬 엄마들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국가는 나를 어떤 존재로 취급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