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이야기 3
소피는 나의 반려견이다. 그리고 그 말은 곧, 내가 끝까지 책임져야 할 생명이라는 뜻이기도 한다. 사랑하는 만큼, 나는 이 아이를 끝까지 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쁨뿐만이 아니라 때로는 이 아이가 나한테 말 못 하는 아픔과 슬픔까지도...나는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뭐든 해주겠다고.멋진 보호자가 되겠다고 매일 노력한다. 그런데 때로는 그 결심이 기대에 못 미칠 때도 있는 것 같다. 그럴 때마다 나는 마음을 다잡는다.동물을 키우는 데에는 시간과 정성뿐 아니라, 만만치 않은 비용도 함께 든다. 하지만 그 모든 걸 다 해주고 싶은 게 보호자의 마음이기도 하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만은 않다.이 모든 책임을 짊어지고 가기로 나는 소피랑 약속했고 또한 나 스스로도 선택했다. 나의 첫 반려견도 그랬다. 어느 날, 너무 일찍 떠나 버렸고, 그때 이 후로 소피랑 했던 나의 다짐과 약속은 더 굳어졌다.내가 첫 반려견을 데려와 키울 때 했던 그 결심처럼 처음 소피랑 만나서 했던 약속은 어길 수가 없다. "내가 조금 부족해도,난 너를 버리지 않을 거야."소피를 볼 때마다, 안아줄 때마다, 내가 소피를 키우기가 버거울 때마다 나는 내가 첫 반려견이랑 했던 약속을 되새긴다.그리고 나는 이 아이의 모든 것을 책임질 보호자이며,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이 관계 속에서 나는 가장 좋은 보호자이고, 친구이며 무엇보다 나랑 끝까지 함께할 가족이다.소피는 걱정하는 내 마음을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천하태평이다. 하지만 나는 이 아이가 내 곁에서 편하게 웃고 건강하게 자고 뛰어놀고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이 아이한테는 위험할 수 있는 것들이나, 이 아이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것들을 내가 대신 막아주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개들도 건강을 지켜줘야 행복할 수가 있다고 나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안전과 건강을 챙겨주고 싶은 보호자가 되고 싶다.나는 매일 결심한다. 내가 조금 더 힘들어도 조금 더 지쳐도 내가 실수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끝까지 지켜주겠다고....이건 그냥 단순한 말이 아니라 나의 다짐이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키울 것이다.
소피는 이불을 가장 좋아한다.이불에 있을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같다.이건 원래 내 이불이었는데,토리를 거쳐 현재 소피가 쓰고 있는 중이다. 그렇게 해서 이제는 이 이불이 강아지 이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