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늘은 왜 생기는 걸까?
혓바늘은 혀 표면에 작은 궤양이 생기거나 맛을 느끼는 설유두가 염증으로 붉게 솟아오르는 것입니다. 혓바늘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혓바늘이 생기는 이유
몸의 면역력 감소
혀는 혈액이 많이 필요한 곳인데, 이 점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가장 먼저 손상됩니다. 과로나 수면 부족 등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면역 시스템에 악영향을 미쳐 잘 생깁니다.
침 분비량 감소
침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는 것도 원인입니다. 침에는 라소자임, 락토페린 등 항생물질이 들어 있어 입 속으로 들어오는 세균을 일차적으로 방어합니다. 그런데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침 분비가 줄게 되고 입안 점막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능력이 떨어지면서 혓바늘이 생깁니다.
영양 부족
철분이나 비타민 B1, B2, 엽산이 부족하면 혓바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 불균형이 되어도 혓바늘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호르몬 수준의 변화
어떤 여성은 생리전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폐경기 이후에 발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흡연자가 담배를 끊었을 때 나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2. 혓바늘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약한 혓바늘
약한 혓바늘은 보통 10명 중 8명 꼴로 발생하는 가장 흔한 형태의 혓바늘입니다. 10mm보다 작은 둥근형태로 발전됩니다. 연노랑색이며, 주변은 부풀어 오르고 빨갛게 보입니다. 보통 하나만 발생하지만, 5개까지 한꺼번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혓바늘은 7~10일정도 지속됩니다. 다 낫고 나면, 깨끗하게 치료가 됩니다. 건들면 아프지만, 보통 고통의 수준은 참을 만한 것이 특징입니다.
중증 혓바늘
심각한 혓바늘은 보통 1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며, 약 10mm 이상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약한 혓바늘과는 다르게 1개에서 2개 발생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주에서 몇달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신 자국없이 사라지며, 너무 아파서 밥 먹기도 힘들도록 고통스럽습니다.
포진성 혓바늘
포진성 혓바늘은 10명 중 1명 꼴로 나타납니다. 핀의 머리 모양을 띠고 있으며 약 1~2mm정도입니다. 한번에 다발적으로 생깁니다. 어떤 것은 같이 모여있어서 특정한 형태의 모양을 만들기도 합니다. 각각의 염증은 1주에서 2달정도 갑니다. 다만 이름과는 다르게 헤르페스나 헤르페스 바이러스와는 무관합니다.
3. 혓바늘 개선 방법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매운 음식, 산이 강한 과일이나 음료수와 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적이므로 혓바늘이 난 부위를 더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물 많이 마시기
물을 많이 마셔서 입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만들어 주면 좋습니다. 물을 마실 때, 빨대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혓바늘이 나지 않는 곳을 이용해서 빨대를 사용하여 물을 드시기 바랍니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채소 먹기
혓바늘을 예방·치료하려면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평소 채소·과일을 충분히 먹어 비타민을 보충하고, 잠을 충분히 자야 합니다. 먹기 힘들다면 영양제로 보충해도 됩니다.
충분히 휴식 취하기
혓바늘이 났을 땐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밤에 잠을 충분히 자고, 근무 중에도 피곤하면 30분 낮잠을 자면 면역력을 빠르게 높일 수 있습니다.
혓바늘은 1~2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없어집니다. 통증이 심하면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나 알보칠을 이용해 통증을 줄이고 치유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아프지 않으면서 같은 자리에 반복해 생긴다면 구강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비인후과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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