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대장 뿡뿡이’의 남모를 고충: 변실금
나는 방귀대장 뿡뿡이다. 어린이들과 유년기를 함께 보냈지만 나에게도 남모를 고충이 있다. 바로 변실금이다.
방귀대장 뿡뿡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도 방귀를 많이 뀌기 때문인데,이 또한 변실금 때문이었다.
가까운 우리 친구에게도 말하기 부끄러운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 기회를 맞아 오늘은 변실금의 정의, 원인, 증상, 치료법을 알아봅시다.
1. 변실금이란?
배변 활동을 의지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기간이 3개월 이상 지속
4세 이상의 연령에서 반복적으로 딱딱한 변, 물 변, 가스 등의 배변을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변실금이라고 말합니다. 변실금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발병률을 알기는 어려우나, 대개는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3분의 2는 여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변실금의 원인
변실금은 항문 괄약근에 문제가 생겨 발생
변실금의 원인들로 설사, 변비, 괄약근 또는 신경 손상, 직장 수축력 감소, 자연분만 중 손상, 치질, 직장탈출증, 직장탈장 등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원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정상적인 직장은 대변을 저장하기 위하여 잘 늘어나지만, 직장 수술, 방사선 치료,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질환들을 겪고 나서는 직장이 대변을 저장할 수 없게 하기 때문에 변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항문 괄약근이나 괄약근을 조절하는 신경이 손상되면 적절하게 항문을 조이는 기능을 상실되어 변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직장은 대변을 저장하기 위하여 잘 늘어나지만, 직장 수술, 방사선 치료,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질환들을 격 직장이 대변을 저장할 수 없게 하기 때문에 변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장의 탄력성이 떨어져 변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 변비 환자에서는 다량의 단단한 대변이 직장에 정체되어 직장이 늘어나게 되고, 내측 항문괄약근이 느슨하게 되어 변실금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설사 환자는 직장의 대변 저장 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변실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3. 변실금의 증상 및 대처 방법
처음엔 방귀를 참지 못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변실금의 증상은 방귀를 참지 못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후에 설사를 참지 못하고 굳은 변을 참지 못하는 경우까지 이르게 됩니다. 쭈그려 앉거나 물건을 들고 일어날 때, 기침을 하거나 웃기만 해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변이 옷에 묻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외출 전에 배변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외출을 하며, 변실금을 치울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외출하시기 바랍니다. 일회용 속옷을 입거나 속옷 안에 흡수성 패드를 삽입하고 속옷을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방향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변이 자꾸 새기 때문에 외출이 두려워질 수 있습니다.
변실금을 경험하게 되면 무척 당황하게 되어 위축되고 고립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변실금은 사회적으로 위축되어 삶의 질 저하와 우울증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철저한 관리와 배변활동에 신경을 쓰는 것이 우울증 해결의 첫걸음이리 수 있습니다. 식사가 대장 운동을 유발하여 식후 30~60분이 지나면 직장이 수축하며 배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변실금 환자는 식당이나 사교 모임에서 식사에 의해 배변이 유발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이런 모임에 참석하기 전에 지사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디를 가든 화장실의 위치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이 가려울 수 있습니다.
항문 피부는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항문 주변에 남아 있는 대변으로 인해 항문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배변 후에 항문 주위를 잘 세척한 후 건조하게 유지시키고, 일회용 속옷을 착용하여 항문 자극을 줄여줍니다. 통기가 잘 되어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할 수 있는 옷과 속옷을 착용하고, 통기가 잘 되지 않는 화학섬유 재질의 속옷이나 딱 달라붙는 속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속옷에 대변이 묻었을 때는 바로 바로 갈아입는 것이 좋습니다.
4. 변실금의 치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변실금은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로도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보존적 치료엔 대표적으로 '식습관 개선'과 '케겔 운동'이 있습니다.
식습관 개선: 음식 섭취 일기 쓰기, 식사 후 30분 뒤에 물 마시기, 섬유질 많이 먹기, 수분 많이 섭취하기
식습관 개선을 위해서는 음식 섭취 일지를 작성하여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변실금이 악화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어떤 음식이 변실금을 악화시키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실금에 좋은 음식과 변실금에 나쁜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또한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을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료는 음식물이 위장관을 빨리 지나가도록 돕기 때문에 변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음식을 먹고 30분 정도 후에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질도 충분히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섬유질은 변을 부드럽고 덩어리지게 하여 조절을 용이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섬유질은 과일, 야채, 곡물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적어도 하루에 20~30g의 섬유질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루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변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변을 부드럽고 덩어리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고, 카페인, 알코올, 우유, 탄산 음료는 설사를 일으킬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케겔운동
요실금이 있을 때 시행하는 케겔 운동이 변실금을 치료하는 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항문 괄약근을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케겔 운동을 할 때는 우선 다리를 골반 너비만큼 벌리고 양손으로 허리를 짚습니다. 이후 숨을 들이마시며 10초간 항문, 질, 요도를 당기며 수축합니다. 그리고 나서 숨을 천천히 내쉬며 10초간 이완하기를 30~50회 반복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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