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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Mar 08. 2023

혈당 높다는 ‘의외의’ 신호

두통, 편두통이 혈당과 유전적으로 인과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은 전장 유전체 연관 분석 중 두통-편두통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유전체를 비교 분석했다. 전장 유전체 연관 분석은 생물체의 형질과 연관이 있는 유전자와 유전자의 자리를 유전체 전반에 걸쳐 탐색하는 방법으로, 특히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의 위치를 찾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두통-편두통과 혈당 특징의 유전적 연관성, 유전자 영역, 유전자 자리의 횡단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9가지의 혈당 특징 가운데 공복 인슐린과 당화혈색소는 두통과 편두통 모두 당부하 검사 2시간 후 혈당은 편두통과만 유전적으로 상당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편두통은 공복 인슐린,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와 유전적으로 위험 요인을 공유하고, 두통은 공복 인슐린, 당화혈색소, 공복 인슐린 전구물질과 유전자 영역을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혈당 관리가 두통과 편두통의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다만 두통과 편두통이 유전적으로 어떤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불규칙한 식사나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지 못해도 두통이 생긴다. 식사 후 6시간 동안 음식을 다시 먹지 않으면 혈당이 낮아지면서 뇌로 혈당을 공급하는 혈관이 수축하고, 이로 인해 뇌혈관 주변 말초신경이 자극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소량이라도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저녁 식사는 가볍게 하는 게 좋다.



이 연구는 ‘인간유전학(Human Genetic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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