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열량이 낮으면서도 영양가가 훌륭한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다. 두부는 종류가 다양한 만큼, 활용도가 높아 다이어트할 때 적절히 챙겨 먹으면 좋다. 두부의 영양 성분과 조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순두부가 칼로리 제일 낮아
▶모두부
찌개용, 부침용 두부는 모두부다. 제조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물에 불린 콩을 간다. 이렇게 갈린 콩을 가열해 콩물과 비지로 분리한다. 비지는 제거한 뒤 콩물에 ‘밀키 마그네슘’과 같은 응고제를 넣는다. 그러면 단백질이 서로 엉겨 붙게 되는데 이걸 사방에 작은 구멍이 뚫린 상자에 부어서 눌러내면 모두부가 된다. 찌개용과 부침용의 차이는 압착을 더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갈린다. 수분이 많고 촉촉한 찌개용 두부가 덜 압착한 두부다.
▶순두부
순두부는 압착 과정이 없는 두부다. 비지를 분리한 콩물에 응고제를 넣지 않거나 밀키 마그네슘보다 응고력이 약한 ‘글루코노델타락톤’을 넣은 뒤 그대로 포장한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순두부는 다른 두부보다 열량이 적다. 순두부 100g당 열량은 모두부가 80kcal, 순두부가 47kcal 정도다.
▶전두부
전두부는 비지를 제거하지 않고 만든 두부다. 비지를 제거하지 않은 만큼, 영양 성분의 손실도 적다. 일반 두부와 전두부를 비교했더니 식이섬유, 비타민 K1 등의 함량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일반 두부보다 콩의 맛이 진하거나 식감이 치즈와 비슷해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이 있다.
얼렸다 녹여 먹는 게 좋아
두부는 구이·조림을 하거나 생으로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다. 연두부·순두부 등 종류도 다양해 원하는 식감에 따라 선택해 먹으면 된다. 두부의 영양가를 최대한 높이려면 두부를 얼렸다 녹여 먹는 게 좋다. 두부를 얼리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부피가 작아지고 단백질의 밀도가 높아진다. 실제로 생두부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7.8g인데, 얼린 두부는 100g당 50.2g으로 생두부보다 6배 이상 단백질 함량이 증가한다. 두부를 상온에서 녹이거나 전자레인지에 3~5분 돌려 조리해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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