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나폴리 (세리에A 11~13R / 챔스 매치데이5)
때는 10R AS로마 전을 대승으로 끝낸 이후, 나는 잠시 트렌스퍼룸에 들렀다.
여기서 트렌스퍼룸이 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선수들을 사고 파는 시장을 의미한다. 보통 선수들의 몸값은 여기서 측정되는 경우가 많고 FM속에서는 자기가 팔고 싶은 선수가 있으면 내놓거나, 사고 싶은 유형의 선수가 있을 때 방문하곤 한다.
마치 시장에서 가장 싼 과일을 찾아 헤메는 그런 부모님의 마음으로 구경해보자.
먼저, 수비형 미드필더를 스카우터들에게 요구해놓고.
미리 찾아놓은 추천 선수들을 물색해본다.
보다보니 앙귀사의 대체제로 쓸만한 선수들을 몇 발견했다.
같은 리그 소속 구단들이라 나에게 팔지는 잘 모르겠지만, Diouf는 확실히 좋은 자원이다. 지금 사서 당장 로테이션으로 써먹을 수 있을 정도. 훌륭하다. 바로 스카우터 파견했다.
근데 이 와중에.
갑자기 역오퍼가 왔다.
호오. 윙 자원이라.
우리가 윙이 부족하긴 하지? 바로 쓱 훝어보니 내 전술과도 얼추 맞는 유형의 선수다. 가격까지 깔끔해서 좋은데? 겨울 이적시장 타깃이 슬슬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럼 장 구경도 했으니 오늘의 메인매치로 가볼까. 딱히 맛있었던 경기는 없으니 적당히 선수들 스탯이나 보고 넘어갑시다.
11R 상대는 베르가모.
선발진은 이렇게 구성했다.
루카 들어가고 길모어 체력이슈 때문에 비온디니로 대체. 미들진이 빈약한 건 확실히 좀 부담스럽긴 하다.
경기 하이라이트.
1 대 0 승리. 지표 상으로도 깔끔하게 압살했다. 기대 득점에 비해 득점이 터지지 않은 건 여전히 아쉽지만, 상대 키퍼가 그만큼 선방을 잘했다는 증거니 이건 감독의 전술로도 어찌 하기 힘든 부분이다.
여전히 팀을 먹여 살리는 중인 네레스.. 당신이 나폴리 본체 (진) 입니다.
12R 상대는 SC피사. 경기 자체는 별 볼 일이 없었으니 빠르게 넘어갑시다.
선발진. 적절히 루카와 폴리타노가 선발로 출장. 체력 채운 길모어와 앙귀사로 투볼란치를 구성하고 밀코사 키퍼가 나왔다. (몰랐는데, 밀란코비치사비치 키퍼를 밀코사 로 줄여 부른다더군요.)
무난한 3 대 1 승리.
하이라이트도 짧게.
13R는 칼리아리를 만났다.
5 대 0 대승이지만, 그만 영상을 안 찍어버렸다는..
일단 이겼으니 한잔해.
호일룬 레전드.. 1골 3어시. 살아난 이후로 이렇게 활약해줄 때면 참 뿌듯하다.
이 와중에 이달의 선수를 받은 네레스. 역시 당신은 나폴리에서 나폴(리) 를 담당하고 있군요.
으하하하 이달의 감독까지 수상했다. 근데 Cristina Zuanti 누구냐.
나도 그냥 하는 소린데 당신도 댓글 쓸 자격 없어.
챔스 매치데이5 슬라바하.
이미 승점 9점을 벌어둔 상황. 보통 챔스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14점 정도니 이 경기를 포함해 두 세 경기 정도만 더 이기면 무난히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쉬운 경기는 잡고 가야 한다.
근데 경기 시작도 전에 폴리타노가 부상당했다. 이게 무슨.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는 나폴리 U-18팀에 있던 프리스코를 써보기로 했다.
아주 파릇파릇한 자라나는 새싹이구나.
개인지침은 이렇게.
앙귀사 체력 보존을 위해 로테이션 용으로 기용해봤다. 언제까지 비온디니를 쓰기도 애매하고 새 유스를 키우는 건 미래를 위해서도 좋으니까. (사실 나폴리로 한 시즌 해보고 재밌으면 개인적으로 더 해보려고 유스도 손대보고 있다.)
경기 하이라이트.
역전승. 이름이 익숙치 않아 쉬운 상대라고 생각했지만, 예상 외로 고전했다. 역시 로테이션 돌릴 땐 신중해야 한다. 프리스코와 비온디니를 같이 기용했으면 졌을지도.
톡톡히 밥값 해주는 양쪽 윙들에게는 늘 박수를. 진지하게 이 세계관 한정으로 네레스는 비니시우스나 호드리구 제끼고 레알에서 주전으로 뛰어도 될 것 같다.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