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밭에 심은 꽃시(詩)
어린 시절, 시를 읽으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세상 속에서 생긴 상처나 용기가 필요할 때, 글은 언제나 저를 지탱해 주는 정신적 뿌리였습니다.
삶의 모든 순간에 글은 늘 제 곁에 있었습니다.
하루를 여는 순간,
환한 햇살을 품고 시작하는 그 짧은 순간이야말로 마음의 방향을 정하는 시간입니다.
기도와 함께 읽는 시와 글들은 하루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하루를 닫는 순간,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다 쓰고 지쳐도, 글 한 줄의 위로가 따듯한 온기로 남았습니다.
세상은 때때로 아픈 말들로 우리를 다치게 합니다.
출근길 주고받는 문자에도, 회사의 회의실에서도, 불현듯 밀려오는 인간관계의 파도 속에서도, 우리는 크고 작은 상처를 받습니다.
그 흉터는 곧 눈물의 고랑이 되고, 지친 영혼을 더 무겁게 만듭니다.
그러나 저는 믿습니다.
우리가 부정의 잡초를 뽑아내고, 긍정의 씨앗을 심는다면 마음밭은 다시 단단히 자라날 수 있다는 것을요.
그래서 저는 글을 씁니다.
젊은이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중장년층에게는 지친 마음을 쉬게 하는 평안을, 노년층에게는 외로움 대신 감수성과 글의 풍요로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글이야말로 세대를 넘어 모두의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라 믿습니다.
저는 제 글이 독자들의 마음에 씨앗이 되어 피어나는 모습을 꿈꿉니다.
앞으로 마음밭에 심은 꽃시(詩) 시집을 시리즈로 펴내고 싶습니다.
제 시와 글이 작은 씨앗이 되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자라고, 꽃을 피우고, 누군가의 삶을 따뜻하게 밝혀주기를 바랍니다.
누군가의 일상에 스며들어 힘겨운 날의 위로가 되고, 지친 영혼에 빛을 건네는 소망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작가로서 더없는 보람이 될 것입니다.
저의 꿈은 단순히 책을 내는 데 있지 않습니다.
글로써 사람들의 마음에 선한 흔적을 남기는 것, 그것이 제가 소망하는 작가의 꿈입니다.
앞으로도 꽃시(詩)를 심으며, 독자들의 가슴속 사계절에 피어날 수 있는 향기로운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