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다름없이 알람 소리에 눈을 떴는데...
핸드폰 배터리가 5% 남아있다면.. 얻덜거같아..?
왠지 모르게 차가운 핸드폰을 집어들었는데 밤새 꽂아둔 충전기 선이 주욱 딸려오더니
충전기 헤드와 분리되어있는게 아닌가...
배터리는 거의 뭐 실선으로 보이지도 않았고..
꺼지지 않고 알람을 울려준 것 만으로 감사해야할지경..
아찔한 마음을 뒤로하고 후다닥 출근준비를 한 후에 집을 나서면서
노래를 들을 수 있을까? 고민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출근준비하면서 꽂아둔 책상 충전기는...
헤드가 뽑혀있었고.. ㅋㅋㅋㅋㅋㅋ
여전히 5%인 상태로 집을 나선 나는
헤드셋을 끼긴 했지만 1곡 듣고 1곡 쉬고의 템포를 반복하며 출근 완료
다행히(<-?) 회사 엘리베이터를 타자마자 꺼진 핸드폰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5%였음에도 내 출근길에 소리를 들려주어 고맙다
알람 안울렸으면 어쩔뻔했어..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