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의 일의 의미를 높이는 3가지 방법은 무엇입니까

나의 일이 사소한 일이라 여겼다.

by 이연화


Q : 지금 나의 일의 의미를 높이는 3가지 방법은 무엇입니까?
A : 꾸준함 · 노력 · 자기 성찰

질문을 받고 한참 동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학생 때는 공부가 일이었다.

회사를 다닐 때는 업무가 일이 되었다.

결혼 후 집안 대소사까지 일일이 챙겨야 했다.

공부방을 운영했을 때는 학생들의 공부를 돕는 것이 일이 되었다.

보육교사 시절에는 영•유아들을 안전하게 돌보는 일이 주 업무였다.

작가로서의 일도 글을 쓰고, 독서가 일이다.

많은 직업을 경험하며 살아오면서도 끊임없이 해 왔던 '일'은 집안일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집안일이 주된 일이다.

♡ 일상의 ‘집안일’에서 찾은 의미 ♡

나는 지금 집안일을 하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이라 표도 나지 않고, 잠시 미룰 수도 있지만 완전히 중단할 수는 없다. 중단되는 순간 가족들에게 불편이 생기기 때문이다.
전업주부로 지냈을 때는 그저 사소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어느 날 생각을 바꾸자, 집안일의 의미가 전혀 다르게 보였다.

가족의 일상을 받쳐주는 일.
집의 분위기를 만드는 일.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이어가는 책임감.
그 모든 것이 ‘나의 일’이었다.

♡ ‘사소한 일’이라는 오해 ♡

우리의 일상이 무너지는 순간은 대단한 사건이 아니라,
작은 일 하나가 멈추었을 때이다.

집안일이든 회사 일이든, 반복되는 일은 종종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 나조차도 스스로 하는 일을 축소해서 바라보고, 이건 별거 아니라고 쉽게 넘길 때가 많다.

사소한 일은 없다.
사소하게 여겨지는 일이 있을 뿐이다.

♡ 나의 일을 의미 있게 만드는 3가지 ♡

1. 꾸준함
눈에 보이지 않아도 계속 이어가는 힘.
집안일이든, 회사 업무든 꾸준한 행위는 ‘존재의 의미’를 만들어준다.

2. 노력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마음의 방향’이었다.
작은 일도 성의를 다하면, 나의 가치를 반영하는 거울이 된다.

3. 자기 성찰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순간, 사소해 보였던 일이 '꼭 해야 하는 일, 필요한 일, 중요한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 나의 일을 스스로 인정하는 용기 ♡

중요한 건 남의 인정보다 나의 인정이다.
내가 하는 일이 사소한 일이 아니다.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
일의 의미를 높이는 가장 실천적인 행동이다.

가정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흐름을 지키고,
가족들의 하루를 부드럽게 연결해 주는 사람.
그 역할을 하는 나는 존중받아 마땅하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적용된다.
“내가 맡은 일이 사소하지 않다.”
이 한 문장을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것이
일의 의미를 바꾸는 첫걸음이다.

당신이 하는 일,
누구도 모를 수 있지만
당신의 삶과 누군가의 일상을 지탱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나 스스로에게 말해준다. 그것만으로도 삶의 무게가 조금씩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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