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오늘
상쾌한 봄바람이 불어오던 아침,
노란 민들레꽃이 환하게 나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나무 위에서는 까치가 “까, 까” 울고 있었어요.
그 순간 문득,
어릴 적 엄마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
그 말을 믿고
괜히 설레며 누군가를 기다리던 날들.
도시에 나가 있던 언니들이 올까 봐
괜히 마음이 들뜨고,
괜히 집 앞을 서성거리던 기억.
그리고 신기하게도
정말로 반가운 사람들이 찾아오곤 했던 그 날들.
그래서인지 지금도
까치 울음소리를 들으면
이유 없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오늘,
당신에게도 그런 소리가 있나요?
듣기만 해도
어떤 사람이 떠오르고,
어떤 기억이 살아나는
당신만의 신호 같은 것.
벚꽃이 흩날리고,
은은한 꽃향기가 마음을 말랑하게 만드는 이 계절에
문득 궁금해집니다.
오늘을 열심히 살아온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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