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는 새로운 시작이야!
《아름다운 실수》 - 2018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코리나 루켄 글, 그림 / 김세실 옮김 / 나는 별(2018.02.07) 출간
『아름다운 실수』는
코리나 루켄 작가가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첫 그림책이자 데뷔 작품이다. 검정 잉크, 색연필, 수채 물감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여백을 충분히 활용해 답답함을 덜어주고 무언가 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가까이 있는 자연 풍경, 사랑하는 가족, 사람들이 지닌 다양한 모습을 통해 작품의 영감을 얻고, 수차례의 실수를 하면서 작업했다고 했다.
실수를 통해 성장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그림책!
이야기는 캔버스에 찍은 작은 얼룩 한 점으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작은 얼룩 한 점이 이야기를 이어가는 소재가 되어준다.
얼룩 한 점은 자그만 실수로 남을 수도 있지만 생각을 달리하면 위대한 생각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놀라운 상상력과 짜릿한 반전을 통해 실수는 실패가 아니라 또 다른 시작임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얼룩 한 점의 실수!
재미있고 신랄한 독창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우리가 인생의 장애물과 마주쳤을 때,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해보라는 긍정적인 사고를 해볼 수 있게 도와준다.
실수하기 두려워하는 아이들과 성인, 모든 독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그림책이라 할 수 있다.
나 역시도 많은 실수를 한다. 실수를 하면 어쩌나 긴장도 하고, 때론 나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한다. 사람이건 동물이건 다 실수는 하게 마련이다.
그 실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할지는
각자의 몫이다.
코리나 루켄 작가의 5살짜리 딸이 무언가를 그리다가 고칠 수 없는 실수로 눈물을 흘리며 종이를 땅에 던지는 광경을 보며 작가는 마음이 아파 오래 기억 속에 담아 두었다가 그림을 그리거나 사물을 변형시키는 과정을 보면서 실수가 갖는 힘을 알게 되었다 했다.
실수는 숨기거나 숨길 필요가 없다. 실수를 했더라도
그 실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아보면 좋을 것 같다.
부모들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들이 실수를 하더라도 비난하지 않고, 실수를 인정해 주면서 실수에 대한 인식을 새롭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실수는 두려움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씨앗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그림책의 제목처럼 아름다운 실수로 또 다른 창조적 활동으로 승화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책이라는 매체는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성찰할 수 있게 도와주는 멋진 친구다.
미니멀한 그림과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실수》를 소장하고 싶은 그림책으로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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