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로스의 꿈 - 신유미 글, 그림

몽유도원을 찾아가는 알버트로스의 꿈과 희망!

by 이연화

알바트로스가 걸어간 길과 꿈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날개가 너무 커 단 한 번도 날아 보지 못한 새가 등장한다.

언젠가 날 수 있다는 꿈을 꾼다.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꿈을.


날지 못했지만 날고 싶은 꿈을 꾸는 새는 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길을 혼자서 뚜벅뚜벅 걸어간다.

언젠가는 날 수 있다고 격려해 주고 용기를 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 두렵고 외로운 꿈과 현실 사이에서 좌절하면서도 매번 용기를 내는 알바트로스의 모습은 꿈을 향해 성실히 나아가는 우리 삶과도 닮아 있다. 알바트로스의 꿈은 하늘 높이 날아 무릉도원에 가는 것이다. 꿈을 향해, 그것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묵묵히 나아간다.


알바트로스는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당신은 꿈을 이루기 위해 걷고 있나요?”

그리고 우리에게 전해준다.

“날지 못해도 괜찮아요. 희망은 당신의 발걸음에 깃들어 있으니까요.”

“희망은 우리를 다시 걷게 합니다.”

비록 오늘 우리가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해도, 희망은 다시 걸을 용기를 줍니다.『알바트로스의 꿈』은 그 조용한 진실을 말해준다.

꿈이란 언제나 쉽게 닿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론 너무 멀어 보여 포기하고 싶고, 혼자라는 생각에 발걸음을 멈추고 포기하고픈 마음이 든다. 하지만 ‘희망’이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걷게 만드는 내면의 힘을 키워준다. 희망은 우리를 끌어당기지 않고, 조용히 등 뒤에서 밀어준다.

그림책 속 알바트로스는 날개가 너무 커 단 한 번도 날아보지 못한 새지만 누구도 “날 수 있다”라고 말해주지 않는다. 커다란 날개는 결함처럼 여겨진다. 그럼에도 알바트로스는 끝이 보이지 않는 그 길을 외롭게, 성실하게 걸어간다. 알바트로스가 계속 걸어갈 수 있었던 것은 “언젠가 그곳에 닿을 수 있다는 희망”때문이다.

우리는 꿈이 너무 멀게 느껴질 때,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든다. 그러나 알바트로스는 포기하지 않고 대신 날지 않고 걷는 선택을 한다. 그 걸음이 결국 ‘몽유도원’이라는 꿈에 도달하게 해 주었다.

『알바트로스의 꿈』은 말한다. 날 수 없는 날개도,

희망을 품고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다고. 우리도 지금 당장 비상할 수는 없지만, 희망을 품고 걷는 걸음이 결국은 꿈에 닿는 길이 될 수 있다.

오늘 당신은 어디쯤 걷고 있나요?

당신의 희망은, 지금도 조용히 등을 밀어주고 있을지 모른다.


《알바트로스의 꿈》은 나에게도 의미가 있는 그림책이다. 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끊임없이 걸어가는 알바트로스의 모습은 신유미 작가의 모습이기도 했다.

장애물에 가로 막혀도 낭떠러지에서 굴러 떨어지더라도 묵묵히 그 길을 나아갔다. 그 길에서 뜻밖의 인연도 만나 서로 의지하며 함께 걸어가는 모습은 마치 내가 작가로서의 꿈을 꾸게 해 주고, 그 길을 함께 걸어가는 작가들이 있어 외롭지 않은 길이 되었다.

알바트로스가 꿈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듯

우리도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길동무도 만나고 꿈에 도달할 수 있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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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