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학개론 05

동상이몽

by 건축b급공무원

건축직공무원

건축사


같은 건축을 하지만

생각이 자라는 방향은 조금 다르다.



건축직공무원의 생각은

사람부터 향한다.

이 공간을 누가 쓰는지,

문제는 생기지 않는지,

나중에 누가 책임지는지.


그래서 늘

법을 한 번 더 들여다보고

예산을 다시 계산하고

민원을 먼저 떠올린다.


상상력이 없는 게 아니라

사고를 먼저 막는 생각이다.



건축사의 생각은

장면부터 출발한다.

빛이 들어오는 순간,

사람이 머무는 표정,

도시 속에서의 한 컷.


그래서

지금의 조건보다

‘이렇게 되면 좋겠다’를 먼저 말한다.


현실을 모르는 게 아니라

현실을 밀어보는 생각이다.



둘은 자주 엇갈린다.

한쪽은 브레이크를 밟고

한쪽은 액셀을 밟는다.


그래서 답답하고

그래서 서운하다.



하지만

브레이크 없는 액셀은 사고고

액셀 없는 브레이크는 정지다.


공공건축은

그 사이에서 만들어진다.



건축사는

앞을 상상하는 사람이고

건축직공무원은

그 상상이 무너지지 않게

아래를 다지는 사람이다.



생각이 달라서 힘들지만

그래서

함께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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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

#다른생각

#공공건축의사이

#이해하려고쓰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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