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저 자신의 성장을 위한, 감정과 고민을 털어놓기 위한 에세이입니다.
요즘 자기 계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저는 항상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말을 주도적으로 하는 사람, 리더, 그들이 감내해야 할 책임.
그 거대한 성문을 저는 열만 한 능력이 없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자, 말하는 능력을 키우면, 유머를 배우면 나도 할 수 있을 거야
그런 막연한 생각으로 근래 인문학과 커뮤니케이션 관련 책을 여럿 읽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일까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장미덩굴에서 발버둥 치는 나를 얽매는 지식, 도덕, 규범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인스타에 가끔 올라오는 능력을 주는 음식 밸런스 게임을 보신 적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항상 남의 생각을 읽는 능력, 세상의 진실, 지식을 알게 해주는 능력은 고르지 않습니다.
고지식하게, 감정 없이 진실만을 말해주는 것은 그저 상대를 배려하는 법을 모르는 것이라 합니다.
저는 그 이후로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몰두합니다.
담소를 나눌 때에 대화의 화제는 제한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 이후로 대화 주제를 정하기 위해 몰두합니다.
몰두할수록, 생각할수록, 뇌에서 행동 하나 하나로 명령하는데 버퍼링이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압니다.
완벽을 위해서는 이루어 내야 한다는 것을
내가 하고 싶은 일만, 나 편한 대로만 할 수 없다는 것을
인간성의 묘미는 무엇일까요
부족함을 보임으로 사랑받는, 행복할 수 있는 일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를 옭아매는 규범들을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면
그건 기술이 아니라 성격이 되고 더 완전한 정체성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