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변함없이 맑은 하늘가 같이', 이 글귀는 작년 겨울 고등학교 친구가 선물해 준 책갈피에 그날 제 마음가짐입니다.
항상 변함없는 사람이 되자는 의미를 부여했는데 이러한 것을 투영하게 된 계기는 하늘의 특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늘의 사전적 정의는 '지평선이나 수평선 위로 보이는 무한대의 넓은 공간.'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과학수업이었는지, 사실 하늘은 까만 우주를 담고 있지만 지구만이 대기권을 통해 형상이 바뀌어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랬을 때 우리가 바라보는 하늘은 늘 대기권에 의해 가려진, 본모습이 아니라 생각하니,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수많은 별들이 빛나는 우주의 모습을 자꾸만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저편의 하늘은 늘 같은 모습을 띄지만 때로는 먹구름에, 어느 때는 태양에 의해 오로라를 내비치는 하늘의 겉모습에 우리는 속고 있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늘은 늘 똑같은데, 주변의 영향을 받아 우린 하늘이라는 그 변함없는 순수함을 멋대로 평가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후 저는 항상 하늘은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순간적인 것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무궁무진함과 인간의 호기심 희망을 주는 하늘을 보며,
늘 변함없는 하늘을 보면서 색안경을 끼게 하는 먹구름을 치워버리고 그 너머를 꿰뚫어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글귀는 저에게 순수함을 주고 항상 변함없는 마음가짐을 쥐어주고 있습니다.